물에 잠긴 Dry Lake
2012.04.25 15:44
. 재미 한인 산악회의 정예 부대 Mt. Rainier 가시는 회원들 등반 훈련, 멋진 모습에 반해 버리겠네 ~~
잔뜩 골을 부리고 있는듯.... 온통 잿빛으로 덥인 새벽 하늘을 보며 집을 나선다.
지난밤 야니의 전화,
산행을 가지는 못하지만.... 가시는 길에 들려서 오랜지 쥬스라도 마시고 가시라고....
ㅎ 왠 횡재 !! 오랜지 쥬스를 얻어 마실 생각에 발길이 가볍다.
이제는, 참새가 방아간을 그냥 지나칠수 없듯이 야니집을 그냥 지나칠수가 없다.
때로는 들려서 pick up 하고 , 야니가 안가는날엔 이렇게 들려서오랜지 쥬스 얻어 마시고....
야니의 오랜지 쥬스 한잔을 얻어 마시고 산행을 하는 날이면 훨씬 발걸음이 쉬운 느낌이 든다.
일요일 아침 늦잠을 자고 싶기도 하겠구먼, 오랜지 쥬스 초대라니... 맘씨가 고맙다.
쥬스와 맛난 커피 그리고 떡....
나 보다 늘~ 더욱 좋아 하는 사람은 이명재씨..
싱싱한 오랜지로 짜주는 기막힌 쥬스를 마실 생각에..... 또 싱글 벙글이다.
Mt. Rainier 등반을 가시는 정예부대는 토요일 미리 올라 가셔서일까 ?
왠지 졸병들만 남아있는 느낌으로 번호를 부른다. 하나 둘 셋 넷......
몇일전 비가온 후라 천지가 싱그럽고 아름답다.
노오랑 유채, 힘찬 팔뚝 같이 뻣어 있는 하얀 Yucca 꽃, 와일드 라일락.... 넘 넘 아름답다.
여기 저기 잔설이 남아있는 Trail 로 들어서니,
잡목들은 이제사 가늘게 파란 실눈을 뜨고 봄을 맞을 준비가 한창이다.
돌돌돌 굴러내리는 Creak 의 물소리가 더없이 반가운데
동글 동글한 바위들이 파아란 이끼를 정수리에 모자 처럼 이고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그래, 자연은 즐기는 자의 것이라 했다.
따끈한 4월 말에 아직도 두꺼운 잔설이 여기 저기 남아있는 광경,
파아란 이끼를 뒤집어쓴 바위들 사이로 철철 흐르는 계곡물.
이제 막 눈을 뜨려는 버들 강아지 줄기들.
쭉쭉 빵빵 하늘을 찌를듯한 송림.
이 모든 아름다운 자연이 우리들의 것이다 !
깊이 심호흡을 해 본다.
천지의 기운과 청정한 공기가 폐부로 스미는 상쾌함과 대지의 품에 안겨있는 안락함이 밀려 온다.
목적지 등정 보다는 아름다운 경치 감상에 맘을 쉽게 빼앗기는 터라
개울가 옆에서 밥을 먹고 쉬다 가자는 최여사의 유혹이 더 없이 반가윘다
1 마일쯤만 더가면 목적지 였겄만.... 아랑곳 하지 않았음.... ㅎ
계곡물 소리가 정겨운 양지에 않아 점심을 먹고 포근히 오수를 청해 본다.
얼굴을 간지르는 햇살에 눈을 뜨고 떠나기 싫은 냇가를 내려온다
잠깐 잠을 자고나니, 싫컷 자고 일어난 어린아이 마냥 기분이 짱이다.
하산길에 다시 아랫쪽 이끼낀 계곡을 또 만났다 .
지나처 가자니 발길이 떨어지지 안아 홀로 주저않아 신을 벗고 차가움이 뼈속까지 파고드는 물에 발을 담갔다.
Trail 이 길어 하산길이 조금은 지루한 느낌이 들때쯤 저만치 파킹랏에서 음식을 준비하는 리더 이신 능 원장님이 보인다.
능 원장님 오늘은 능 조리장으로 변신을 하셔서
마운틴 레이니어 가시는 회원님들을 특별히 몸 보신을 시키신다고
자그마치 어미 토종닭 6 마리에 한 보따리 인삼과 한약재를 듬뿍 넎고 토종닭 삼계탕을 끓이고 계셨다.
그런데 ,오마나 ~~ 세상에.... 두말이 필요 없는 기막힌 맛 !
산에서 인삼 삼계탕 이라니..... 회원들이 자리를 뜰 생각을 않고 모두들 열심히 먹었네요.
역시... 의술은 인술이라 했는데
회원들의 건강을 생각해 주시는 능 원장님 , 명의 다우십니다.
모든 회원님들 건강하시고 ,
특히 Mt. Rainier 가시는 회원님들 뽀빠이가 돼어 무사히 다녀 오십시요.
능 원장님 그리고 사모님 감사 합니다.
메리.
.
. 안전에 또 안전...
.
. 아마 어릴적 개구장이 모습이 이러셨을 테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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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덥힌 Dry Lake 와 여러분들이 참 잘 어울리십니다.
.
음악 ; Once Upon A Dream / 정세훈 입니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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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y
2012.04.2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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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y
2012.04.2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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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y
2012.04.2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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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y
2012.04.25 17:04
. 냇가에서 밥을 먹고 놀다 가자고 나를 유혹한 범인입니다ㅎ.
사진을 찍으라는 표지 판을 따라 조금 들어가니.... 아름다운 경치가 펼처저 있었다. 하늘이 아름다워서..
.
. 아늑하고 아름다운 곳 , 켐핑도 가능 하단다.
저 멀리 눈 덮힌 골고니오 정상이 그림같이 나타났다.
.
야니의 오랜지 쥬스 초대. 세상에서 젤 맛있는 싱싱한 쥬스. 신청자가 많아질까 걱정이다. ㅎㅎ ( 사진 제공 야니 )
.. -
mary
2012.04.27 16:49
한약재료 들어간 인삼 삼계탕.
.
< 내 맘을 사로잡은 파란 하늘
.
. 역시.... 첫번째로 먼저 내려오는 우리를 따라 잡으신 회장님.
.
보약을 끓이고 계신 능 원장님,
-
mary
2012.04.27 17:1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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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늠늠한 능 원장님이 또 그렇게 멋진 주방장으로 변신을 하실줄이야 ! ㅎㅎ .
. 잘 들도 걸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