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산행
2013.09.19 18:14
추석은 19일 인데 14 일에 추석 산행이라.....애당초 휘엉청 밝은 둥근달은 기대 하지도 않았지만....
오매 ~~ 더운거 !!!
오후 4 시 서쪽으로 넘어가는 뜨거운 둥근 해가 둥근달을 대신해
이글 이글 Mt. Lowe 서쪽 산등성이 지열을 끓게 하고 있었다.
작년 경험으로, 왠쪽 빰에 쏟아지는 햇볕이 참을 수 없이 따가웠던 터라...
확실히 빰을 가려줄 모자도 잊지 않고 썼건만...
땅에서 올라 오는 뜨거운 열기가 온몸을 구워대는 듯 .....
끝없이 이어지는 고난의 지그재그 산길이 길고도 먼길 이었다.
3 병의 찬물은 중간쯤 올라갔을때 이미 동이나 버리고.... 죽는줄 알았다.
다행히 , 철의 여인 정희의 착한 친구 Iren 과 Evan (? ) 이 물을 나누어 주며 보조를 맞추어 주어
가까스로 목적지에 오르니
이미 뉘엇뉘엇 해가 서산으로 기울어, 붉으레한 순한 햇살과 산들 바람이 ,
생명을 걸고 (?) 힘들게 올라온 기억들을 한방에 날려 보낸다.
장소에 도착하니 발 빠른 여인네들 ,
옹기 종기 모여 않아 벌써 단촐하고 예쁜 제사상을 마무리 하고 있었다.
더구나 기특하게 백인 청년들이 집에서 손수 초코렛 칩을 구워 오고
또 중국의 새해 맞이 전통 과자 문케익도 정성스레 가저와
그 기특한 정성이 갸륵하여 제상에 함께 올려 놓으니.... International 제사상이 차려졌다.
.
등 떠밀려 제주를 맏으신 장군님, 침착하신 모습으로 제상을 정리 하신다.
하나 둘...
저 아래 광활한 도시의 불들이 밝혀지기 시작될 즈음 제사상이 멋지고 정갈하게 마무리가 됐는데....
저 아래남쪽 방향쪽으로 상이 차려저, " 홍동백서 " 제사상의 규칙을 지키기가 어려워 지니...
장군님 말씀........ 저쪽이 북쪽이라고 생각해 ! ㅎㅎㅎ
역시 장군님다운 카리스마다, 동서남북 방향도 한 말씀으로 확 ! 바꾸어 버리시니... ㅎㅎ 그러죠 뭐.....
제주를 선두로 차례로 정성스레 예를 올린다.
정희와 친구들...
이 하얀 총각들도 넙죽 넙죽 업디는 모습에 모두 재미있어 하고 또 함께 어울리는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었다,
역시... 추석산행 절정의 시간 추석음식 나누어 먹기... ㅎㅎㅎ
손이 크기로 유명한 우리의 최 정자 여사의 솜씨로 쓱쓱 추석 나물 비빔밥이 만들어 진다.
와 ~ 기가 막힌맛 ! 바로 이맛이야 ! 저 아래 끝없이 펼처진 도시의 불야성을 내려다 보며 먹는 비빔밥의 맛은 참으로 특별했다.
어느 선배님 아저씨.... 대자 정종병을 신나게 돌리시고,
특히 정희의 친구들이 비빔밥의 매력에 빠저 두번씩 같다먹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뿌듯하고 재밋다.
춥도 않고 이글거리던 햇볕도 서쪽으로 모습을 감추어 덥지도 않은 시간, 그리고
저아래 펼처진 멋진 야경.... 행복한 밤이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이 아름다운 행사를 준비해 주신 야니 총무님께 우리 모두가 고마움을 전합니다.
고 명희
. 정갈하고 깔끔하게 차려진... 정성스런 세사상.
. 탕국을 보듬어 안고 정성스레 데우고 있네요.
. 수고 많이 하셨네요. 총무님 ~~
백인들 모여라 ~~ 푸른 셔츠의 사나이가 물을 나누어준 고마운 청년,
그리고 붉은 셔츠의 애덤... 동양여자 애인이 생기라고 기도 하고 있단다.
.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고 저아래 도시는 하나둘 불이 밝혀지고...
우리의 맏며느리표 최 정자 여사... 맘씨 좋게 생긴백인 아저씨가 조카 란다. 큰언니 아들
. 장회장님이 불이 꺼질세라 손을 모으시고...
. 촛불을 밝혀라 !
. 기특한 청년들..
어눌한 모습이지만... 너무 정감가고 아름다운 모습이다. 다음해엔.... 무릅 굽히는 법을 가르쳐야 할것 같다. ㅎㅎ
( 죄송 ; 사진 좀 가져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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