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25/ 2022 Twin Peaks 산행
2022.09.26 13:04
오늘 12분이 산행에 참석했습니다.
영화배우 이름과 같은 이름을 쓰는 현빈씨가 첫 얼굴을 보였습니다.
마운틴 워터맨 등산로를 통해서 트윈 픽스(Twin Peaks)동봉을 오르는 여정.
왕복 11마일 정도지만 내려갔다 다시 올라야 하기에 힘이 들었던 산행입니다.
Buckhorn Camp Ground의 Day Use Area에 차를 세우고 체조를 합니다.
길을 건너면 거기 Mt.Waterman Trail 표지가 보입니다. 해발 6,760 피트.
등산로가 시작하자 국유림답게 소나무 숲이 어서 오라 반깁니다.





그러나 작년 산불에 흉하게 탄 우듬지 큰 검은 나무들이 많습니다.
참 안타까운 풍경이지만 그 또한 자연입니다.
까맣게 그을린 나무 아래 잎이 파르란 새끼 묘목이 보입니다.
생성과 소멸, 가고 오는 게 세월뿐만이 아니라 나무들도 그렇군요.
고도 7,650 피트 Mt. Waterman갈림길에서 일부는 워터맨 정상으로 향합니다.





오르는 게 아니라 내려가는 것은 다시 오르기 위함입니다.
오늘 LA는 다시 더위가 찾아온다지만 산속은 상쾌한 가을입니다.
하늘 역시 전형적인 가을이라 한없이 깊습니다.
기분 좋은 날 삽상한 가을바람이 땀에 젖은 몸을 간지릅니다.
전세 낸 것처럼 등산로의 사람은 우리뿐.
내려가는 길에서 발렌티어들을 만났습니다.
산불로 넘어져 등산로를 막고 있는 나무를 수동으로 잘라 내고 있었습니다.
일행 모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건넸습니다.
등산로 곁에는 가을꽃이 기분 좋게 피어 있습니다.




새들로 내려서니 거기 이순덕씨가 쉬고 있습니다.

멀리 온 상황이기에 워터맨 팀을 만나라고 하산? 등산?을 권했습니다.
쌍둥이 봉우리 중 우리가 오르려는 동봉은 7,760 피트.
바로 눈앞이지만 그게 고통인 줄은 잘 알고 있습니다.
가파른 오르막이라 또렷한 등산로 찾기가 힘듭니다.
그러나 정상이 우등불처럼 서있으니 잊어 먹을 염려는 없습니다.
모두 힘들어 합니다.
꺼이꺼이 정상에 서니 12시 20분.
이 큰 산에 역시 우리뿐입니다.
3시간 남짓 걸렸습니다.





입 속으로 연료를 보충한 다음 정상사진을 찍고 하산? 등산?을 시작합니다.
지겹게 내려 온 길을 지겹게 올라갑니다.
이 산에 올 때마다 매번 그걸 느끼고 힘들어 하지만 역시 끝이 있었습니다.
워터맨 갈림길에 다시 오르고 나니 이제 내려갈 일밖에.
과속을 한 것은 오늘 당번 제이김이 아이스박스에 담아 온 수박 때문입니다.





산속 가을 한 가운데서 엄마 손맛을 보여준 제이김과 준김에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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