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산행은 모두 6분이 참석하셨다. 김공용님과 Crystal Lee 님 포함해서. 아무래도 일기에보에서 말한 겨울폭풍과 비, 이런 예보가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실제 산행에 나선 순간, 그런 말들이 다 헛소리. 약간 흐려서 산행하기엔 최적의 날씨. 바람도 안 불어 걸어가면서 "와 이리 좋노!"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더구나 11시 좀 지나서 내리기 시작한 가랑비는 걸어가는 발걸음을 더욱더 기분 좋게 만든다. 길 양 옆으로 파랗게 피어나는 풀잎들은 이게 뭔 세상인가 싶다. "인중천지일" 이라... 하늘의 청명한 기운과 비에 젖어 촉촉한 땅에서 흘러 나오는 생명의 기운이 내 가슴에 깃들어 하나가 되누나... 가슴이 벅차 오른다!
그래서 그런지 Orchard Camp 지나서 벤치까지 가는 길이 만만치 않은데 오늘은 걸음이 가볍다. 조금오다 말겠지 한 이슬비같은 가랑비가 계속 내려, Manzanita Bench 지나서 한참 가다 뒤풀이 생각해서 좀 일찍 하산.
뒤풀이는 전형적인 영국식 술집인 Lucky Baldwin Pub 에서 송정순 회원님이 원격으로 쏘아주신 덕분에 아주 즐겁게!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