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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앨범방

12/ 22/ 24 4T 산행

2024.12.23 13:05

관리자2 조회 수:78

오늘 4명이 산행에 나섰습니다.

일기예보로는 종일 흐리기만 하지 기다리는 비님이나 눈님 소식은 없습니다.

 

오늘은 4T, 4개의 봉우리를 오르는 날입니다.

이튼 새들Eaton Saddle에서 몸을 푼 후 산행에 나섰습니다.

 

내려다 보이는 계곡이 새삼 대단히 깊은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득한 이튼 캐년Eaton Canyon 뒤로 스위스 마터호른 닮은 산이 우뚝합니다.

 

삼각형 바위산이 하늘을 찌르며 위압스럽게 보입니다.

바로 우리가 3번째로 올라야 할 마컴mt markham 봉이죠.

 

미터호른 닮은 마컴봉은 오늘 가장 힘든 산행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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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입 시작은 옛 산악기차 길이었던 룰루랄라 트레일.

1892년 공사를 시작해 1942년에 만든 뮬러 터널Mueller Tunnel.

 

미국의 토목기술이 훌륭하다는 걸 증명하듯 지금도 잘 버티고 있습니다.

1892년이라니요... 벌써 그때 산악관광기차를 만들어 운행한 미국.

 

우리가 마지막으로 4번째 오를 봉우리 이름이 로우lowe봉입니다.

로우봉 원래 이름은 참나무봉Oak Mountain이었답니다.

그걸 이 철도를 만든 로우 교수 이름으로 바꾼 거지요.

 

터널을 지나 갈림길에 이르자 깊은 산속에 빠진 풍덩 빠진느낌입니다.

우리가 올라야 할 4개의 봉우리가 포위하듯 둘러 서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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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만나지 못하고 첫 번째로 오른 봉우리는 실망봉Mt dsappointmant.

실망할까 봐 등산을 하지 않는 건지는 몰라도, 정상 전망이 매우 훌륭합니다.

 

운해 넘어 멀리 카타리나 섬이 보인다고 마크가 귀띔합니다.

LA 다운타운이 신기루처럼 보이네요.

 

이 산의 이름 실망이름은 미국 지질 조사팀이 만든 거라네요.

이 산맥에서 이ㅏ 산이 제일 높다고 올랐는데 측량 결과 아닌게비여~해서 붙은 이름.

 

측량하니 우리가 두 번째로 오를 바로 옆 샌 가브리엘San Gabriel 봉이 더 높았습니다.

167피트가 더 낮다는 것을 알고 실망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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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아닌게비여~! 지질국 직원처럼 6,129피트 샌 가브리엘봉을 올랐습니다.

오늘 발품을 팔 4산 중 가장 높은 봉.

 

역시 높은 산답게 샌 가브리엘 정상의 조망은 훌륭합니다.

여기서도 태평양이 보이는군요.

 

등산객을 배려하여 휴식을 취하라는 벤치에 앉아 멍~때림을 해봅니다.

~하다 보니 이 해도 훌쩍 가고 있네요.

 

며칠 남지 않은 29일 올해 마지막 송별 산행이 조세핀이군요.

짧은 산행 마치고 트레일 입구 벤치에서 와인 송년주가 있습니다.

 

해마다 김태미회원이 마음을 쓰는 부분이 송년 와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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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로 오를 마운트 마컴mt markham 봉을 향하여 하산?을 합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은 네 번의 등산과 네 번의 하산을 해야 하는군요.

 

mt마컴은 산 개브리얼보다 고도는 낮으나 마터호른처럼 힘은 더 듭니다.

바위산 리지는 오르내림이 심하여 다리가 뻐근합니다.

 

샤론씨 부부는 정말이지 체력이 아주 좋아졌습니다.

결근하지 않고 산행에 참석한 결과이겠지요.

 

트레일 입구에서 본 위압적인 피라미드 정점에 기어이 섰습니다.

여기서 보이는 이튼계곡은 정말 깊습니다.

 

여기서 바라본 눈 아래로 보이는 로우 정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동네에서 가장 유명한 산이기에 사람들이 몰린 탓입니다.

 

오늘 목표는 다 끝나갑니다.

눈 아래 건너다 보이는 로우 봉은 쉽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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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산로가 그렇듯 로우봉 지그재그 트레일을 구름에 달가듯 걷습니다.

정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경치를 즐기고 있습니다.

 

인근 산 이름을 붙인 만들어 놓은 쇠 파이프 숫자가 제법 많습니다.

사람들이 볼 수 있게 배려 한 것인데 역시 이곳도 전망 좋은 곳입니다.

 

눈 앞의 안테나가 즐비한 윌슨 그리고 하바드 봉.

목표를 완성한 우리에게 이제 하산만 남았습니다.

 

4개봉 등산도 했는데 한 번의 하산은 일도 아닙니다.

디바이스를 보니 오늘 걸은 거리가 8마일 정도네요.

 

오늘 우리집은 김장담는 날입니다.

친척과 가까운 주변 6집이 모여 김장담기로 오래전 약속을 했던 모양입니다.

 

남자 힘이 필요해서인지 산을 가지 말라고 하더군요.

그러마하고 약속은 했는데, 아침에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김치 안 먹어. 김치는 안 먹어도 살지만 산행은 영혼의 비타민이야. 난 비타민으로 살거여

그리고 냅다 도망쳐왔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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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휘 휘파람 불며 하산하는 성취감 속에 참 선택 잘했다는 생각이네요.

아 참, 오늘이 동지입니다.

오늘을 기준으로 내일부터는 해가 길어질 것입니다.

 

태양력을 쓰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에서는 오늘이 새해 첫날일 수도 있겠네요.

팥죽도 못 먹었는데 이제 김치도 안 먹고 사는 방법을 찾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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