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6/2025 Hall Beckley Canyon 산행
2025.11.17 08:45
요 며칠 내린 집중호우로 산행에 대한 경각심이 바짝 올라 있는 상태라 참석률이 저조할 것으로 생각하고 아침에 모이는 장소에 도착하여 조금 기다리니 신작가님이 오셨다. 그런데 산은 안 가고 인사차 나오셨다고 한다. 산행 조심하라는 차원에서... 비가 아침에도 계속 내리고 있으니까. 연이어서 이규영님과 김공용님이 도착후 신작가님이 떠난 후 출발하려고 하는데 김공용님이 제안을 하나 하신다. "비도 오고 Trail 도 미끄러울 수 있으니 이 근처에 왕복 약 8마일 되는 적당한 산행지가 있으니 거기로 가면 어떨까요?" "당근 좋지요." 하면서 따라 가니 La Canada 주택가에 Trailhead 가 버젓이 위치한 Hall Beckley Canyon/Earl Canyon Mtwy 에 도착. 그야말로 우리 모임장소에서 5분 거리 이다.
김공용님이 가끔 같이 산행하는 친구분들과 산행들머리에서 다같이 사진 찍고 준비운동 없이 바로 출발. 비는 계속 내리고 있지만 다행히 춥지는 않다. 길이 소방도로라 넓직하니 안전하고 그래도 바닥은 흙길이라 촉감도 좋다. 길이 안전하니 주위를 둘러 볼 여유가 생겨 돌아보니 물안개가 뽀얗게 끼여 있어 주위가 하얗다. 머리위 비옷에 떨어지는, 큰 비가 아닌, 조그만 빗소리가 기분을 저절로 좋게 만든다. 자연과 동화되어 걸어가는 이 기분을 만끽하기 위해 열심히 나운 보람을 느껴가면서 열심히 걷다 보니 "어? 길이 막혀 있네?" 다시 돌아서 조금 내려오니, 올라올 때 놓쳤던 좁다란 숲속 길을 찾을 수 있어 거기로 들어가니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비가 살살 내리고 있으니까, 길 양 옆의 꽃들이 그 리듬에 맞춰 노래를 불러주고 있다. 잘 왔다고... 재미 있게 놀다 가라고...
계속 걸어 원래 목표한 지점까지 걷고 나니 쪼금 짧은 것 같아 "1 마일 정도만 더 걸어 왕보 10마일 채우지요." 하면서 좀더 걸어서 3사람 모두 만족한 후 하산 시작. 오름 길에서 봐 두었던 돌 식탁에 앉아 다 같이 점심. 이 즈음부터는 비가 멈추기 시작했는데, 주위를 보니 땅부터 비안개가 걷혀 가고 있다. 그러면서 서서히 들어나는 도시 모습이 환상적으로 보이고, 멀리 보이는 산 능선은 아주 선명하게 들어나고 있다. 신기한 체험이었다.
하산 후는 뒷풀이 없이 바로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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