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기예보 상으로 오늘은 무척이나 뜨거운 하루로 나타나 많이 걱정을 했었다. 이 뜨거운 햋빛은 실제로 감당하기 힘들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그래도 계획된 산행은 한다는 원칙하에 아침에 집을 나서는데 구름이 많이 껴 있다. 얼씨구나 하고 집합장소에 도착해서 보니, 오늘 산행은 모두 3 사람. 그래도 준비운동을 하고 출발하려고 하니 한미산악회 분들이 모두 6분, 그래서 오늘 산행은 모두 3+6 이 되었다.
역시 사람은 같이 움직이는 게 역동적이다. 9 사람이 같이 움직이니까 저절로 신이 나서 발걸음이 가볍다. 열심히 가다 보니 앞에 산비둘기가 뒤뚱뒤뚱 걸어 가면서 앞길을 안내해 주듯이 비켜주지도 않고 가고 있다. 아주 가까이 가서야 후루룩 하고 날아가 버린다. 들을려고 하지 않고 보려고 하지 않으면서, 들리는 새소리와 바람소리 그리고 보이는 산 풍경과 열심히 뛰어가는 새끼 도마뱀, 바람에 묻혀 다가오는 꽃 향기와 풀내음 등에 마음을 담으면서 걸으니 어느새 정상.
사진 찍고, 한미 산악회 신이사님이 해주신 라면등을 먹고 있는데 날씨가 갑자기 우중충 해지면서 쌀쌀해 지고 비까지 내린다. 부랴부랴 비옷 꺼내 입고 먹던 빵 마저 먹고 다같이 사진 찍고 하산.
하산후 뒷풀이를 한미산악회 박회장께서 Round Table 에서 해주셔서 아주 맛깔라게 즐긴 하루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