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산행은 2 + - 1. Plus Minus 사인이 동시에 나온 건 처음인데, 다름 아니라 모임 장소에 지난 주에 같이 산행 했던 마레카 최 님이 나왔었는데 서로 연락이 안 되어 같이 산행을 하지 못해서 + - 가 되어 버렸다.
평상시와 같이 준비 체조를 하고 서서히 출발하여 1 마일 정도에 있는 Horse Meadow Hut 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Hut 사진도 찰칵. 굉장히 더울 걸로 예상을 했었는데, 오히려 쾌적한 출발이었다. 우리 산행 길중 가장 안전한 산길중의 하나인 Dry Lake via South Fork Trail 이면서, 그늘도 많고 바람도 충분하여 마음이 느긋한 산행. 자연의 풍요로움을 맘껏 즐기면서 걸었다. 짙은 숲속, 가뭄이었음에도 불구 하고 촉촉한 느낌이 나는 흙, 시원한 바람, 하늘을 빙빙 돌고 있는 새들, 잽싸게 왔다 갔다 하는 다람쥐와 도마뱀들... 열심히 걷고 있는데, 바로 앞에서 사슴 가족이 지나갔다. 어미 사슴은 사람을 본척도 안 하고 뛰어 가 버리고 뒤 쫓아 가던 새끼 사슴 2 마리는 나를 잠깐 바라 보면서 멈칫 하더니 바로 지네 어미를 쫓아서 껑충껑충 뛰어 가 버린다.
그런 쾌적함을 즐기면서 걷다 보니 어느새 Dry Lake 에 도착 했다. 그런데 전혀 예상치 않았던 호수에 있는 물! 이 더위에 아직도 물이 있다고? 그만큼 산이 깊다는 얘기다. 하긴 San Gorgonio 가 바로 인근에 있으니...
호수 옆에서 점심 식사후, 산책 삼아 호수를 한 바퀴 돌고 바로 하산 시작. 그런데, "와 이리 덮노?" 올라 갈 때랑 천지 차이다. 내려 와서 온도를 보니 103 도. 갈 길이 머니 오늘 뒤풀이는 없는 걸로 하고 해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