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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산악연맹, '2026 산악인의 날' 기념식 및 대한민국 산악상 개최

스포츠서울 원문 기사전송 2026-09-07 13:55

 

성기학 회장 산악대상 영예스포츠클라이밍 아시안게임 출정식 병행

 

대한산악연맹, '2026 산악인의 날' 기념식 및 대한민국 산악상 개최

25회 대한민국 산악대상을 수상한 영원무역 성기학 회장. 제공 | 대한산악연맹

 

[스포츠서울 | 김석재기자] 국내 산악계 최고의 영예인 25회 대한민국 산악대상수상자로 영원무역 성기학 회장(79)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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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회장 조좌진)은 오는 910() 오후 5시 서울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2026년도 산악인의 날 기념식 및 제25회 대한민국 산악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산악인의 날은 지난 1977915일 고() 고상돈 대원이 대한민국 최초이자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대한산악연맹은 1978년부터 매년 915일을 전후해 기념식을 개최하며 산악인의 도전정신과 산악문화의 가치를 되새기고 있다.

 

 

2000년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산악상은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산악인을 발굴·포상하는 시상식이다. 올해 최고 영예인 대한민국 산악대상을 수상하는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은 1997년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를 국내에 런칭한 이후, 전문 산악 활동과 해외 원정 등반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특히 업계 최초로 클라이밍 팀을 창단해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수들을 육성하고,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및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세계선수권 후원 등 국내 산악스포츠 전반의 저변 확대를 이끈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부문별 수상자도 함께 발표됐다. 7대륙 최고봉 완등에 성공한 장헌무 씨가 고산등반상, 스피드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정지민 국가대표 선수가 스포츠클라이밍상을 받는다.

 

산악문화상2013년 고() 김창호 대장 주도로 창립되어 온·오프라인 세미나를 통해 알피니즘 정신을 전파해 온 한국히말라야펀드에 돌아갔다. 이 외에도 등산교육상에 최오순 한국등산학교 강사, ‘특별공로상에 김종헌 국제 루트세터, ‘고상돈특별상에 재미산악인 김명준 씨가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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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회 대한민국 산악대상수상자들(왼쪽부터) 스포츠 클라이밍상을 받은 정지민 국가대표 선수, 고산등반상 장헌무, 특별공로상을 받은 김종헌 루트세터, 산악문화상을 받은 한국히말라야펀드, 등산교육상을 받은 최오순 한국등산학교 강사, 고상돈 특별상을 받은 재미산악인 김명준대한산악연맹 조좌진 회장.    제공 | 대한산악연맹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수단의 출정식도 함께 열린다. 이도현, 서채현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참가해 아시안게임을 향한 각오를 밝히고, 태극기 수여식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산악연맹 조좌진 회장은 올해는 산악 발전에 기여한 분들의 공로를 기리는 한편, 네팔 대홍수로 희생된 자들을 추모하고 아시안게임을 앞둔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수단의 새로운 도전을 함께 응원하고 격려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wawakim@sportsseoul.com

 

..... 시상식에는 김명준 회원을 대신하여 2026년 에베레스트를 함께 등반했던 곽정혜 대원이 대리 수상을 했다.

     다음은 곽정혜 대원이 대신 읽은 김명준회원의 수상 소감.

 

감사의 말씀

 

먼저 산악계의 영원한 불꽃, 고상돈 대원의 이름이 새겨진, ‘고상돈 특별상을 받게 되어 감사를 전합니다. 미국에서 산을 오르면서도, 제 마음속 나침반은 언제나, 백두대간 산줄기와 거친 설산을 향해 있었습니다.

 

1977년 에베레스트 정상에서 "여기는 정상, 더 이상 오를 곳이 없다"고 외친 고상돈 대원님. 그 불굴의 도전 정신은, 이국땅에서 산을 오르는 우리에게도 우뚝 선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제가 평생 고산등반을 이어 간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오른 정상보다 값진 것은, 자일 한 가닥으로 우정을 나누었던 동료들의 온기였습니다. 그리고 거친 자연 앞에서, 스스로를 비워내야 했던, 겸손이었습니다.

 

제가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것은, 함께 산길을 열어 간, 동료들 덕분이 분명합니다. 그리고 묵묵히 기도로 산길을 열어준 가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손을 잡아준, 미주 한인 산악 동지들의 헌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이 상은 저 개인의 영광만이 아닙니다. 미국 땅에서, 한국 산악인의 기개와 정신을 이어가는, 재미 산악인들에게 주는 격려라고 생각합니다.

미국뿐이 아닙니다. 먼 타국땅에서, 한국 산악인 백자선서정신을 지켜가는, 동포 산악인들이 함께 나누어야 할, 영광이라 생각합니다.

 

뜻깊은 이 자리를 마련해 주신, 대한산악연맹과 산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재미한인산악인 김명준  202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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