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無等山
2005.12.08 12:54


전라도 광주 무등산無等山은 폭설 속 눈 풍년을 맞았다.
우리는 기꺼이 그 설국 속으로 들어갔고 눈사람이 되었다.
무등이라... 순위가, 앞뒤가, 높낮이가 없다는 것일까?
눈이 이렇게 공평하게 산야를 하얗게 덮어버려 무등일까.
약사암 일주문 맞배지붕 처마 끝에 고드름이 줄지어 키를 키우고 있었다.
고드름 끝에 물방울이 방울방울 달려있다.
처마 끝에 서서 지붕의 눈이 물리 되어 고드름이 되는 과정을, 그 고드름 뾰족한 끝에 달린 물방울을 오랫동안 지켜보았다.
물이 눈이 되고 고드름이 되다가 다시 물로 환원되는 물의 윤회를 눈으로 본다.
그러고 보면 광주 무등산이란 이름은 눈雪이었다.
아니 고드름이었다.
아니 물水이었다.
무등無等이다.
댓글 13
-
필립 김
2005.12.08 14:06
-
나마스테
2005.12.09 11:35
하하~ 뒷통시가 잘 생긴 넘은 '나'씨가 아니라, 사진 찍는 넘입니다. 그넘 카메라가 겨냥하고 있는 절벽 끝을 함 보세요. 한많은~ 이 세상~ 야속한 세상~ 뛰어 내리려고 폼 잡은 코딱지 만한 인간이 옆 모습 나씨 입니다. -
보리밭
2005.12.09 15:11
난 처음부터 나선생님 앞모습이 훨씬 좋다고 생각했읍니다.
야속한 세상 ~~뛰어내리지 마세요.
나선생님 열렬한 팬들도 있읍니다.
언제 팬들 만나러 오시렵니까? -
왕 심통 민디
2005.12.09 17:17
헤성같이 등장 한 초보자님!
내가 영어로 쏘우 비지 해서 간만에 사랑방에 들어와 보니 아이디 하나는 끝내 주게 지으신 것이
댓글 마다 "초(vinegar)치고 보자"라고 엄청 결심하고, 각고의 노력과 심사숙고의 결실이 초보자 삼?
하지만 민디 심통 9단에 도전 하시기에는 아직 역부족인 듯 한 바 계속 정진 하시기를 기대하며,
어설픈 "아나키스트" 흉내는 제발 고만 고만..ㅉㅉㅉ
안방에서 피리도 고만 부시고 ,황 박사가 쾌차 하셔서 줄기 세포 빨리 만들 날만 기다리시라요.
그래야 두발로 걸어서 같이 산행하지여? -
보리밭
2005.12.11 00:00
그런데 저 절벽끝에 분이 나선생님인것을 어떻게 증명할수 있을까요? -
피디수첩
2005.12.11 04:05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진위여부를 벌써 의뢰 했응께.
결단코 증명해버리겠다! -
보리밭
2005.12.11 04:17
아이고~~ 나선생님 우리 눈 구경시키려다 사건에 휘말리어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까지
가시겠네.. 잠자다 깨어나 왠일인가 하시겠네..
야속한 세상~~ 진짜 뛰어내리면 어쩔꼬?
민디씨, 손한번 보셔 잉 !!!
-
AD 민디
2005.12.11 11:47
위의 사진 몇초 후에 다음 컷은 예의 그 점이 사라졌다.
수사의 촛점은 과연 그 코딱지가 실수로 미끌어진 것인지 아니면 한 오백년을
부르며 스스로 낙화 한 것인지 또는 두레박을 타고 -
AD 민디
2005.12.11 12:15
우의 사진 몇초 후에 다음 컷은 예의 그 점이 사라졌다.
수사의 촛점은 과연 그 코딱지가 실수로 미끌어진 것인지 아니면 한 오백년을 부르며 스스로 낙화 한 것인지
또는 하늘에서 내려 준 두레박을 타고 솟은 것인지 형체가 없이 사라져 사건이 오리무중이 되어, 오로지
목격자들 상대로 탐문수사에 의존하고 있다.
한 위뜨니스 왈 "평소 약간의 동네범위 정도의 사기성은 있었어유,잠깐 잠수 타다 나타 날 꺼여유.
간이 작아 구까 상대로 칠 위인은 못 되쥬..ㅋㅋㅋ"
여하당간 낭떠러지 아래서 머리카락이라도 발견 되어 DNA검사로 발전이 안되기를 국민 모두가 기원 하고 있다. -
lee r m
2005.12.11 18:57
아 제법 댓글이 많이올라오고 있는것 같군
아무려면 그래야지 그래야 보기도 좋고
살아있는 웹을 느낄수 있으니까....
정말 이제서야 재미 산악회다운 필링을 받게되어
한없이 기쁜 마음으로 나가게 되는군
항상 지켜 보겠네.... -
나마구신
2005.12.12 13:12
먼 일이랴? 댓글 퍼레이드가 서방죽고 첨이네.
'포근한 눈구경'에서부터 조용히 시작한 댓글이 코딱지로 변하더니 그걸 증명하라더니, 진짜 뛰어 내리면? 하며 은근히 부추기지를 않나. 그걸 항상 지켜 보시겠다는 격려(?)성 박수도 쳐주고.
하여 결심했다.
마눌님아~ 내 책장 오른쪽 세번 째 칸에 '고스돕 잘 치는 법'이란 책이 있다.
거기 237페이지 '흔들고 쌍피 싸는 방법론'이란 제목이 있고, 거기에 나를 항상 당당하게 했던 비자금 꼬불쳐 놓은 게 있다. 그거 찾아 슬픔을 이기기 위하야 조선 갈비나 실컸 뜯어라.
아아. 또 있다. 신발장 내 낡은 등산화 왼쪽 신발 안에도 비상금 있다. 그걸로 꼬린 냄새 지우기 위하야 올림픽 스파 싸우나나 해라. 앗~! 또 있다. 화장실 변기 물 모아 두는 곳에 비니루로 꽁꽁 방수를 해서 넣어 둔 게 있다. 그걸론 결혼 소개소 경비로 써라.
이렇게 말을 남기다 보니 조금 부끄럽다.
당신 코가 개코이기에 그 킁킁 거림을 피하야 여기저기 집 구석 곳곳에 꼬불쳐 둔 게 많기도 한데 더 이상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럼 나는 간다.
워디로? 광주 무등산으로.
왜? 초보자님이 훌륭한 시나리오를 써서, 나마구신을 국밥과 술 땜시롱 산 잉간으로 묘사를 했응께롱. 수육과 무등 소주 5병이면 모를까 그깟 국밥과 소주 두병과 삼분의 병이라니. 내는 그렇게는 몬산다. 아니 안산다.
그라꼬 그날 내린 폭설 땜시롱 피해 규모만 천억이 넘었느니 하고 고속도로가 폐쇄되었는데도 고속버스를 탓다는 왜곡 때문이다. 빠스가 날개가 달리지 않은 이상 그걸 탈 수도 없고 해서 고속 기차를 탓다. 버스와 기차는 다르다. 그걸 같다고 하면 여성 상위는 조심해라. 남자가 임신 할 수도 있다는 말과 비스므리해진다. 해서 광주 간다.
또 하나 광주 가야 할 일은 민디 보살 때문이다.
왜? 민디 보살이 디엔에이 검사를 한닥 하니까. 오늘 병원서 퇴원한 줄기 세포 황우석 교수에게 그걸 검증 받을 모양인데 또 얼마나 이노무 나라가 시끄럽겠느냐.
맞다~ 틀리다! 너나 잘하세요~ 음모다~ 코메디다~ 사실적 진실에 가까운 학문에 따른 탐사보도가 사회에 미치는 델리킷한 윤리와... 이런 야시꾸리 어리버리한 쌈 박질에 불을 더 붙이라는 민디 보살 명을 어이 거절 하겠느냐?
내 나마구신이 되어 그들에게 김일성 토크를 빌려 천만배 복수를 하리라.
이에 비자금을 유산으로 남기니 또 다른 곳엔 없나 집은 뜯지 말기 바란다. 그럼 잘 먹고 잘 사는 건 좋은데 한국장의사에 벤소에서 웃지는 말아라. -
여성 상위
2005.12.12 15:45
^^ 구신님? 호호호 참 웃기세요~ 그것도 재능이지요. 이야기가 어떠케 발전할 지 모빼어 기다리고 있습니다. -
피디수첩
2005.12.14 04:14
저희 취재결과 나선생 부인께서 아무리 뒤져도
현재까지 나온건 $13.15 이라함. (페니도 다량 포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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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은사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