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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pacifico




















  • 관리자 2005.12.18 21:43
    아래 작은사진에 커서를 올리시면 사진을 크게 볼수 있읍니다.
  • 태미 2005.12.19 00:00
    겨울 산
    槿岩/유응교


    겨울 산이
    저만치
    텅 비어 있는 채 서 있다.
    그 비어 있는 마음으로
    열려 있는 가슴 속으로
    나 홀로 걸어 간다.
    겨울산은
    마음을 비우고 간 사람에게
    그 넉넉한 품을 열어준다.

    겨울 산이
    저만치
    가벼운 몸으로 서있다.
    여름날의 무성했던 신록과
    가을날의 분주했던 탐욕을
    모두 일시에 버리고 서 있다.
    겨울 산은
    모든 무게를 덜어버린 사람만이
    먼 길을 가게 열어준다.

    겨울 산이
    저만치
    빈 몸으로 시리도록 서 있다.
    뼈아프게
    가슴 시린 사람만이
    겨울 산의 아픔을 알 수 있을 뿐
    겨울 산을 오르지 않고
    봄을 맞이한 사람은
    겨울 산의 시린 가슴을 알 수 없으리라.

  • 미쓰리 2005.12.19 10:51
    태미씨
    어제 왔으면 학실히 겨울산의 아픔을 알수 있었을텐데~~~
    올라 가면서 내가시미 가시미 시리다 못해 저렸다니깡.
    그리고 필립씨!
    나가 너무 조아라하고 또 고마와하고 있는거 아시나요?
    잔잔한 내가슴에 도르 던지시네여~~주옥같은 노래로~~~

  • 초보자 2005.12.19 12:54
    잘 모르지만 저같이 가슴이 늘 포근한 사람은 겨울산에 안 어울리나 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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