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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날(참 어버이날로 바뀌었나요)을 맞아 모오든 어 . 머 . 니 .들께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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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릿밥 남 주시고 잡숫느니 찬 것이며
두둑히 다 입히고 겨울이라 엷은 옷을,
솜치마 좋다시더니 보공(補空)되고 말아라

       정인보 (1893 - 1950) 「자모사(慈母思)」

위당 선생의 40수로 된 연시조 「자모사(慈母思)」중 12번째 시조다.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서 보았던 작품이다.
어머니는 놋쇠 밥그릇에 담아 아랫목에 묻어논 밥은 아들 주시고 늘 찬 것만을 잡숫는다. 아들을 두둑히 따뜻하게 입히시느라 겨울에도 엷은 옷만 입으시던 어머니. 솜치마를 따뜻해서 좋다고 하시면서도 아끼기만 하시더니 결국 그나마도 관의 빈 자리를 채우는 보공(補空)이 되고 말았다.

어머니들의 자식사랑은 어쩜 이리 똑 같을까.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야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후회하는 자식들의 어리석음도 어쩜 이리 똑 같을까.  
  • 바람 2006.05.08 07:16
    헬~로 김형! 전에 우리가, 장마철에 휩쓸려 내려간 큰계곡 에 가서, 등산로 가 없어저서 쩔쩔매며 헤메이던 생각이 납니다.

    계속 좋은글 올려 주세요, 참으로 격조 있는 좋은글 입니다.
  • 중산 2006.05.08 15:05
    기억이 날듯합니다. 무지 점잖으셨던 선배님이라고 추측되는데 저도 산에 열심히 못 다녀서, 선배님 나오실 때 제가 빠지고 저 나갈 때 선배님이 못 오시고 그러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뵙게 되겠지요. 졸문을 과분하게 칭찬해주셔서 부끄럽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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