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우수 무렵 소개했던 시라서 절기에 조금 안 맞지만, 에베레스트 발대식 때 배대관 회장님이 낭송하셨던 시라서 기억들을 더듬어보시라고 올려봅니다. 送君南浦 부분 번역은 아래와 같이 "님 보내는 남포에는"으로 된 것도 있고 "님을 남포로 떠나보내니"로 된 것도 있더군요. 한문을 잘 아시는 분은 둘중에 어느 것이 맞는지 가르쳐주십시오. (필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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雨歇長堤草色多
送君南浦動悲歌
大同江水何時盡
別淚年年添綠波
(비 갠 언덕 위 풀빛 푸른데
님 보내는 남포에는 구슬픈 노래 흐르고
대동강 물이야 언제 마르리
해마다 이별의 눈물 보태는 것을)
정지상 ( ? - 1135 ) 「送人」전문
대동강물이 풀린다는 우수(雨水). 강물을 식수로 마시고 생활용수로 쓰던 옛 사람들에게 대동강의 해빙은 내가 수도관 터지는 소리를 듣던 어느 봄날 아침의 반가움보다도 훨씬 더 큰 감격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그런데 정지상이라는 고려시대 시인은 대동강물이 녹아 흐르는 게 반갑지 않다. 대동강이 님을 싣고 떠나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별의 슬픔으로 인해 흘리는 눈물이 보태져 대동강은 마르지 않을 거란다. 강둑에 빛나는 푸른 봄과 대조되어, 님을 떠나보내는 옛사람의 순정이 더욱 애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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雨歇長堤草色多
送君南浦動悲歌
大同江水何時盡
別淚年年添綠波
(비 갠 언덕 위 풀빛 푸른데
님 보내는 남포에는 구슬픈 노래 흐르고
대동강 물이야 언제 마르리
해마다 이별의 눈물 보태는 것을)
정지상 ( ? - 1135 ) 「送人」전문
대동강물이 풀린다는 우수(雨水). 강물을 식수로 마시고 생활용수로 쓰던 옛 사람들에게 대동강의 해빙은 내가 수도관 터지는 소리를 듣던 어느 봄날 아침의 반가움보다도 훨씬 더 큰 감격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그런데 정지상이라는 고려시대 시인은 대동강물이 녹아 흐르는 게 반갑지 않다. 대동강이 님을 싣고 떠나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별의 슬픔으로 인해 흘리는 눈물이 보태져 대동강은 마르지 않을 거란다. 강둑에 빛나는 푸른 봄과 대조되어, 님을 떠나보내는 옛사람의 순정이 더욱 애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