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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 -  정채봉



하늘나라에 계시는 엄마가
하루 휴가를 얻어서 오신다면

아니

아니

아니

아니

반나절 반시간도 안된다면
단5분
그래.5분만 온대도
나는 원이 없겠다
얼른 엄마품속으로 들어가


엄마와 눈 맞춤을 하고
젖가슴을 만지고
그리고  한번만이라도

엄마!
하고 소리내어 불러보고

숨겨놓은 세상사 중
딱 한가지 억울했던 그 일을 일러 바치고

엉엉 울겠다.






  • 중산 2006.05.13 22:28
    어머니날, 그리운 어머니들 더욱 더 생각해보시는 시간을 집중해서 가지시라고
    TK님이 올리신 정채봉 시인의 동시(혹은 시)를 제 시 이야기 자리에 대신하겠습니다.
    제 시 이야기는 쉽니다.
    즐거운 산행 가지시길 빕니다. Happy Mother's Day!!!
  • 나마스테 2006.05.15 19:15
    좋은 시 읽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 재주는 없으나 만약 시를 쓴다면

    '딱 한가지 억울했던 그 일은'
    "중산이 내 술 뺏어 먹었어!"
    엉 ------------- 엉
  • 필립 김 2006.05.16 19:26
    엄마~~
    울음에 말을 못해도 다 알아들으시는 '울엄마'
    내가 다 이를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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