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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의 산행은 Pasadena 동네산
우리 산악회가 중 무장을 하고 오르기엔 왠지 자존심 상하는 산이라며
내 년에는 연 산행 계획에서 빼자며 투덜 대며 오르기 시작한 산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오른 기온
가파른 능선
모든회원들이 땀을 딱을 틈도 없이 뚝뚝 떨구게 했다
아마도 족히 90F은 넘었으리라

산행 시작에 리더인 필립씨가 필립씨 몸 사이즈만한 베낭을 지고 나타나셨다
After가 아니라 정상에서 무언가를 보여 주겠다고.....
심히 걱정 되었지만 그 무거운 걸 번갈아 지어주겠다는 샐파까지 자진 지원.
어쩔 수 없이 정상에서 먹을 무언가의 유혹에 땀범벅을 해가며
죽기 아니면 까무라 치기로 그늘도 없는 정상을 향해 오르고 또 올랐다

점심 식사 후
얼음을 동동 띄운 수박에 과일 화채
어느 누가 이 맛을 상상 할 수 있을까?
정상까지 땀빼고 먹어본 우리들 만이 알리라
  • kis 2006.05.15 21:47
    뭔가를 솔선수범해서 보여주는 행위
    그야말로 모범된 행동 아니겠습니까?
    지난주 무척 힘들고 바람 한점없는 무더운 산행이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필립씨의 아름다운 마음을 칭찬해마지않는 바입니다.
    필립씨!! 홧팅~~^^*
  • 나마스테 2006.05.16 02:02
    야! 정말 살신 수박이다. 그 뜨거운 땡볕에 산행에 시원한 수박 화채라니. 회원님들이 감동 받는 것은 당연 한 바, 드신 그 시원한 국물이 필산의 땀이요~ 한 숨이요~ 눈물이라는 걸 아시기 바라옵니다.
  • 태미 2006.05.16 08:46
    그 큰 빨간색 베낭을 필립씨가 지고오다가,
    그리고 알라딘기사님께서, 그 다음은 한영세기사님께서.. 바톤을 이으며
    땀을 뻘뻘 흘리며 올라 오시길래..
    정말 인디애나 KAAC 영화찍나 궁금했었어요.

    그 빨간큰 베낭에 빨간수박 , 얼음덩이, 그리고 파인애플...
    그리고 화채 만들기 위한 커다란 "양재기" 까지~~~~~~~~~~~~~.

    와~~~~~~~..

    어린애들같이 양보 한치도 없이 서로 한그릇씩 더 먹겠다고
    필립씨에게 잘 보이려고 옆에서 경쟁까지 한 시간..

    그 더위속을 내려오며
    모두들 시원한 수박화채 약발로 내려오는것이라고 했어요.

    정상에서 갖은 정말 시원한 뒷풀이였어요.

    준비해주신 필립씨, 그리고 힘들게 함께 짐을 날라주신 기사님들..
    감사합니다.

    이러한 배려와 사랑때문에 자꾸 더 우리산악회가 가족같은 느낌이 드나 봅니다.






  • 필립 김 2006.05.16 09:31
    이리 칭찬주시는데도
    며칠째 제 컴퓨터가 고장이라 들어와 보질 못했읍니다.

    수박 화채의 유혹중 잘못된 부분 수정합니다.
    제 덕분에 죽도록?(한영세씨는 은근히 즐겼읍니다만은) 고생하며
    릴레이로 배낭을 메어주신 남선생님,김영일씨,한영세씨께 5월 화채의 영광을 돌립니다.
    점점 더 많은 분들의 셀파가입으로 6월엔 좀 더 수월해지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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