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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재회(再回

2008.10.01 14:57

John 조회 수:408

재회(再回)

적어도 십초만 그대 얼굴 쳐다보느라면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이구려
길거리에서 보았던가
강쇠바람 불던 들녘에서 보았나
아니면 바닷가에서 보았는지

아니야 전혀 본 적 없어
착각한거야
어느 가을 날 떡갈나무잎 떨어진 숲속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나누던 님일거야

너도 낙엽
나도 낙엽
내 옆에도 누웠고
나를 누르고 가슴위에 무게를 느끼게도 했던 너
아마 바로 그대였을거야

소쩍새 우는 가을 밤 산속에서
함께 노래 부르고 웃고 떠들던 너였을거야

그래 그만 생각하자꾸나
우리가 어느 잎 이던간에
소탈해져야할 시간인 것 같다

저기 붉게 물들어 오는 가을 산이 머지않아
눈 덮힌 산야를 기다리며 손짓한다네

기다리며
그리워하며 살다가
또 다시 그 날이 오리니

어디서 본 듯한 착각으로 너를 느끼며
거칠고 너른 가을 들녘에서 다시 만나
숙명으로 살아갈 지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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