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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늦가을에 보내는 편지..

2008.10.31 17:12

mary 조회 수:776

 

늦가을에 보내는  편지           

                                                                                                                                      글 쓴이  ;    고    명희
몇일째  험상굿게 찌푸린 날씨야.

아직은 겨울로 가기 싫은 나의 마음을 닮은것 같구나.

지금 좋아 하는 음악을 듣고 있단다 .

여러 가지 색갈의 음악이 있지만...

이 음악은 나의 마음속을 훓어 내는 듯한 색갈이야.

사랑하는 사람에게 투정을 부리고 싶기도 하고

좀더 사랑을 주지못해 미안한것 같기도 하고...

Love Theme 인데 왜 .... 처절한 느낌을 불러 오는지 모르겠어

이 음악을 들으며 낙옆이 흩날리는  저 길을 너와 함께 걷고 싶단다.

요즘엔... 자꾸 자꾸 뭔가가 내 등을 떠미는 듯한 느낌이 드는건 왠 일일까 ?


또 한해가  지려    모퉁이에서  서성이며 손을 흔들고 있는것 같아.

지난 여름.. 작열하는  태양 아래서   검게 그으른 얼굴이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가을은   벌써 가려 하는 구나.

가슴에  쌓아 놓은  사랑의 편지를  아직  부치지도 못했는데 말야.

화려한 단풍이  미련없이 떨어저  겨울을 재촉 하고 있구나 .


내년 봄을 기다리며 나뭇가지 끝에 붇어있는 작은 겨울눈은  

매서운 추위도    잘도 견디어 내는데   

난 , 어찌하여   이 아름답고 화려한 가을도

쓸쓸함과 허허 로움으로  보내고 있는지 모르겠어.

바람 불어  을씨년 스런 늦은 가을밤   ... 넌 지금 뭘 하고 있을까 ?

잘 지내.

깊어 가는 가을밤....   2008 년 10 월 마지막날  

Love Theme From St Elmo's fire  / David Foster

                                                                                                      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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