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아 너 오려거든
글쓴이 ; 연당 고 명희
멀지 않은곳에서
가을이 기웃 거리며 서성이고 있습니다.
쌀쌀한 바람으로
나 여기 왔노라고 손짓을 하네요.
너, 벌써 오는냐고
쓸쓸한 미소로 대답해 줍니다.
2009년을 같이 손잡고 왔는데 ...
너에게 가도 괜찮겠냐고 물어 오는듯 합니다.
오라고 했습니다.
오려거든
내 사랑도 함께 손잡고 오라고 했습니다.
봄엔 옅은 희망과 아쉬움을
여름엔 아품을 데리고 왔었으니
오려거든
이 가을엔...
내 사랑도 함께 데려 오라고 했습니다.
2008년 가을 길위에서
Claude Choe - Blue Autumn(우울한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