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도 아름드리쯤 되면 사람이다
안으로 생각의 결 다진 것도 그렇고
거느린 그늘이며 바람 그 넉넉한 품 또한.
격으로 치자면 소나무가 되어야 한다
곧고 푸르른 혼 천년을 받치고 서 있는
의연한 조선 선비 닮은 저 산비탈 소나무
함부로 뻗지 않는 가지 끝 소슬한 하늘
무슨 말로 그 깊이 헤아려 섬길 것인가
나무도 아름드리쯤 되면 고고한 사람이다
박시교 (1945 - ) 「나무에 대하여」전문
볼 것 못 볼 것 다 보고 천년을 산 저 소나무가 사람이 아닐 리 없다. 다만 사람처럼 자신의 생각을 바로바로 내 뱉지 않고 안으로 다져왔을 뿐이다. 그늘과 바람을 거느린 넉넉한 품, 곧고 푸르른 혼으로 소슬한 하늘을 받치고 서있는 그 모습은 의연한 조선의 선비같다. 사람이 얼만큼 성숙하면 아름드리 나무가 될까.
안으로 생각의 결 다진 것도 그렇고
거느린 그늘이며 바람 그 넉넉한 품 또한.
격으로 치자면 소나무가 되어야 한다
곧고 푸르른 혼 천년을 받치고 서 있는
의연한 조선 선비 닮은 저 산비탈 소나무
함부로 뻗지 않는 가지 끝 소슬한 하늘
무슨 말로 그 깊이 헤아려 섬길 것인가
나무도 아름드리쯤 되면 고고한 사람이다
박시교 (1945 - ) 「나무에 대하여」전문
볼 것 못 볼 것 다 보고 천년을 산 저 소나무가 사람이 아닐 리 없다. 다만 사람처럼 자신의 생각을 바로바로 내 뱉지 않고 안으로 다져왔을 뿐이다. 그늘과 바람을 거느린 넉넉한 품, 곧고 푸르른 혼으로 소슬한 하늘을 받치고 서있는 그 모습은 의연한 조선의 선비같다. 사람이 얼만큼 성숙하면 아름드리 나무가 될까.
고고한 사람은 아름드리 나무가 아닐것이다.
그져 나는 고고하진 않지만 사람이다.
어쩌면 고고해 지지 않아 나무가 될지도 모른다.
그 나무인 나는 안으로 생각의 결을 다져....
함부로 가지 뻗어 소슬한 하늘 가리는 실수부터 챙겨야 할까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