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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인 오늘 우리 식구들은 잠의 은사를 받은지라 다들 꿈나라에 있고 깨어있는 은사를 받은 저는 또 산악회 홈에 들어왔네요
어제 등반코스는 거짓말 조금 보태자면 거의 암벽등반에 가까웠다고나 할까요?!
제 눈에는 전혀 길같지 않은 곳을 우찌 찾아다니시는건지,
"여산" 리더말씀에 의하면 곰이 다니는 길이라는 말씀에 '아!길은 길이군'하면서 열심히 쫒아갔습니다.
옆으로는 낭떠러지요, 한쪽으로는 YUCA 라는 나무인지 잡초인지 하여튼 날카로운 까시 나무,
그래도 떨어지느니 찔리는게 낫다 싶어 몇번 찔려가며 무사히 탈출했습니다.
어제 저보다 더 신참이신 선배분이 그 나무에 찔리면 좋다라는 말씀에 보약먹는 심정으로 열심히 찔린결과 무릎이 나날이 건강해지는걸 오늘 아침에 일어나 또 한번 느낍니다.

어제 홈에서만 뵙던 나마스테님을 뵙게 되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산정상에서 배꼽 빠지는줄 알았어요.
그렇게 재미있는 분일줄이야----

또한 그 음지는 춥고 양지는 따뜻하다는 그 심오한 음양의 이치를 알게 해주신 서울손님께도 인사드리며,
어제 산행 정말 즐겁고 뿌듯했습니다.
즐거운 성탄절이시길-----

  • k-2 전미선 2006.12.26 08:41
    제가 눈은 좋은지라 다행히 눈에 맞을 일은 없었습니다.
    왼 무릎이 안좋은걸 알았는지 왼무릎에 집중 공략을 했습니다.
    진짜!! 한의사분들께 이 특허를 알려드릴까 싶은데-- 그쵸?

    노랑머리 선배님, 첫날 저에게 자켓 챙기라 말씀 해주신 덕분에 그 날 저가 얼어죽지 않았어요.
    하산 한 후에 얼마나 춥던지 덜덜 떨면서 우동을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렇게 홈에서나마 인사드립니다.
  • 구름과산 2006.12.27 22:19
    열심히 산을 오르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새해에도 항상 정상에서는 KAAC여성 회원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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