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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150여미터 빙벽서 추락 ‘아찔’

본보 창간 40주년 기념 위트니 정상 등정기 <1>
입력일자: 2009-06-10 (수)  
한국일보 미주본사 창간 40주년 기념 등정팀이 지난 7일 미국 본토의 최고봉인 위트니산(Mt. Whitney) 정상 등정(9일A1면)에 성공했다. 이번 등정을 위해 특별등정팀은 지난 한달간 1만피트가 넘는 캘리포니아의 준봉 마운틴 볼디와 달러 레익, 화이트 마운틴 등에서 철저한 훈련과 준비과정을 거쳤다.


정상정복 마지막 고비 70도 빙벽 통과때 ‘미끌’
안개·눈보라 헤치고 12시간 사투끝 정상정복
하산까지 24시간 대장정


<마운트 위트니-박흥률 기자>

올해 6월의 위트니는 때아닌 악천후로 무릎까지 눈이 쌓이고 등정로 곳곳이 빙판처럼 얼어버려 어떻게 사고없이 정상을 정복하느냐가 이번 등정팀의 최대 과제였다.

‘한국일보 미주본사 창간 40주년 기념 위트니 등정팀’은 유사시를 대비해 대원 9명을 A팀(김명준 전 재미한인산악회장, 남가주 용산고 산악회 원유광 초대회장·정홍택 전 회장 부부·백승배 총무)과 B팀(배대관 재미한인산악회 총무, 김남길 남가주 용산고 산악회장, 그렉 박 재미한인산악회원, 기자)으로 나눴다.

트레일 크레스트 정복을 한시간여 앞두고 마지막 휴식을 취하고 있는 기자(앞)와 배대관 재미한인산악회 총무.


▲위트니 포탈서 트레일 캠프까지
6일 오후 3시 위트니 포탈에 모인 등정팀은 장비점검 후 베이스 캠프격인 아웃포스트 캠프로 출발해 오후 7시께 도착했다. 7일 새벽 1시 기상한 대원들은 간단히 요기를 마친 후 2시께 아웃포스트 캠프를 향해 정상정복을 위한 대장정에 돌입했다.

5시반께 2차 캠프격인 트레일 캠프(1만2,000피트)데 도착, 트레일 크레스트까지의 코스 공략을 위한 최종 장비점검을 마쳤다.

▲트레일 캠프에서 트레일 크레스트까지
김명준 전 재미한인산악회장은 트레일 캠프에서 ‘99 스위치백’을 통해 1만3,600피트의 트레일 크레스트로 연결되는 등정로가 계속 내린 눈과 추위로 얼어붙어 대신 우측의 70도에 가까운 가파른 경사의 설벽으로 등정로를 변경한다고 대원들에게 통보했다. 정상 정복을 위한 최대의 험로가 예고됐다.

대원들은 이때부터 A팀이 선두에 서고 B팀이 선두를 쫓아가며 크램폰을 등산화에 착용하고 아이스엑스를 이용, 70도에 가까운 설벽을 정복하기 위해 조심스레 한 발자국씩 앞으로 전진했다. A팀은 4시간여 후 트레일 크레스트에 무사히 도달했고 B팀은 6시간 정도 걸려 도착을 목전에 둔 지점에서 20여미터 정도의 설벽이 갑자기 빙벽으로 변하는 돌발사태가 발생했다. B팀의 기자는 아이스엑스로 빙벽을 공략하다가 순간적으로 중심을 잃고 150여미터 정도의 설벽을 의식을 잃은 채 미끄러져 내려가는 비상상황을 맞았지만 오른손에 잡았던 아이스엑스로 설벽을 찍어 정지된 상황에서 배대관 재미대한산악회 총무의 구조로 다행히 위기상황을 벗어났다. 아쉽지만 B팀에 속한 4명의 대원은 등정을 다음 기회로 돌리고 안전문제로 하산해야했다. 이미 이 곳의 시계는 안개와 눈으로 인해 한치 앞이 안 보일 정도여서 하산도 여의치 않았다.

▲트레일 캠프에서 정상까지
배대관 재미한인산악회 총무는 B팀의 긴급상황을 무전으로 김명준 전 재미산악회장에게 알리고 A팀은 계속 정상을 향해 돌진할 것을 요청했다. A팀은 트레일 캠프를 오전 10시께 떠나 7일 오후 2시께 마침내 정상을 정복했다.

▲정상에서 하산까지
A팀은 트레일 크레스트에서 트레일 캠프까지의 급경사 설벽을 아이스엑스를 이용해 균형을 잡으며 미끄러져 내려오는 썰매기법(glissading)으로 10여분만에 내려왔다. 베이스캠프인 아웃포스트 캠프에 오후 9시경 도착한 A팀은 B팀과 합류해 8일 새벽 2시30분께 휘트니 포탈로 귀환, 24시간이 넘는 등정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개가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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