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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막내

2007.05.08 03:19

나마스테 조회 수:466





“가고 싶은 만큼 가고 쉬고 싶을 때 쉬어라”

누구나 할 수 있는 말. 그러나 아무나 할 수없는 말이기도 한 ‘가고 싶은 만큼 가고 쉬고 싶을 때 쉬어라’는 제목은, 어제 발디봉 정상에서 우리 산악회 막내로 충성을 맹세한 이겸의 책 제목이다.
‘가고 싶은 만큼 가다’보니 정상을 올랐는지, “훌륭하다. 조기~가 정상인데 이만 하면 되었다. ’쉬고 싶을 때 쉬어라‘ 그만 하산해도 좋다”라고, 누가 약을 올려 꾸역꾸역 올랐는지는 모르지만 초짜 치고는 드문 행보를 보여줬다.

"야 어디까지가 얼굴이냐?"
"에구... 행님도. 세수 할 때 물 묻히는 곳 까지 얼굴이지요."
중산이 문협 회장일로 뜸 한 대신 닮은 꼴이 대신 입장했으니 본전이다^^.

이 책의 출판사 서평을 발췌한다.
내 가 서평을 썻다면 더 이 책을 띄워 줄 수가 있었는데^^
책을 볼 때 출판사를 곰곰 살펴보아야 한다. 이겸의 책을 출판한 시공사는 퍽 괜찮은 출판사다. 사장이 전두환 장남이라는 것 빼고는^^

그런데 이겸이가 승질 낼지도 모르지만 나는 마누라가 더 똑똑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한국에서 퍽 유명한 ‘메종’이라는 여성 잡지 편집장을 후딱 걷어치우고 미국에 부부가 공부하러 올 정도로 깡다구가 있으니까.
어디 여자가 반대해서 되는 일 있던가?

다음은 출판사 서평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산책하듯 떠나는 느긋한 여행

‘여행’이라는 말은 듣는 이로 하여금 쉬고 싶은 욕망을 갖게 한다. 그러나 실제 여행에서 우리는 평소보다 더욱 심한 피로와 짜증 섞인 괴로운 여행을 경험하곤 한? 빠듯하게 짜여진 일정에 시달리고, 조용히 쉬는 여유의 맛조차 느낄 새 없이 또다시 힘든 일정에 쫓겨 다니기 일쑤이다. 정말 내 몸이 편해지고, 마음이 평온해지는 여행을 한다면 우리는 삶의 한 귀퉁이에서 새로운 기운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종교를 떠나 감동을 주는 것

저자 ‘이겸’은 잡지 사진기자를 거쳐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법보신문과 월간 해인에 여행 글과 사진을 연재하고 있다. 그의 사진을 보다보면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공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독특한 시각과 적절한 감상, 사진으로 이야기하는 여행 감각이 우리의 눈을 자극하며 미소 짓게 해준다. 그래서 한 장의 사진 속에서 함축된 이겸만의 여행 이야기는 흔하게 접하는 여행지의 사진과는 사뭇 다르게 느껴진다. 산길을 걸으며 느끼게 되는 우리의 어릴 적 모습, 전설 속 이야기 등을 통해 자연 속으로, 산사로 접근해 간다. 그의 눈에 비친 산사의 모습은 고귀한 종교적 의미보다는 스님의 일상적인 모습이나 조용한 곳에서 느끼는 그리움에 대한 묘사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따라서 산사 자체는 부수적인 의미를 갖는다. 모든 종교를 떠나 동감할 수 있는 여운을 느꼈다면 그것으로 족하다. 그 여운은 자연이 주는 감동일 수도 있고, 여행 중에 만나는 사람들과의 인연일 수도, 혼자만의 그리움 안에서도 묻어나올 수도 있다.

과정 자체를 즐기는 여행

어딘가를 찾아가기보다는 과정 자체를 즐기는 여행을 위해 사찰이 있는 평화로운 산, 바다로 떠나는 이들에게 이 책은 산사 주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분황사와 불국사에서는 경주 이야기를, 선운사에서는 고창의 역사와 고인돌을, 개심사에서는 서산의 풍경을, 내소사에서는 부안의 전나무길을, 천왕사에서는 제주도의 전설을 담은 오름을 이야기 한다. 산사 여행에서도 볼거리, 들을 거리가 많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또한 ‘숲, 꽃, 계곡, 바다와 강’은 책 전체를 잡아주는 주제이기도 하다. 여행에 보다 초점을 맞춰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도록, 또 종교와는 상관없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자연의 모습을 산사여행의 전체 구성으로 나누고 소재를 붙여 구성했다.
여기에 각 곳마다 산사 주변과 어울리는 시를 한 편씩 적어놓아 사색할 여유를 갖게 했으며, 마지막 여행정보 코너에는 각 산사의 역사를 적어 그 속에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계곡이 있는 산사, 숲이 아름다운, 꽃이 화려한, 바다와 강이 넘실거리는 주변 경관에 파묻힌 총 20여 곳의 아름다운 산사. 그곳으로의 긴 여정. 생각만으로도 풍요롭게 만들어 준다


고창 선운사 동백 숲이 눈으로만 즐기는 곳이라면 강진 백련사의 동백 숲은 손에 잡힐 듯 가깝다...... 강진의 붉은 흙에 떨어진 피같이 붉은 동백꽃. 겹동백이 꽃받침째 떨어지는 데 비해, 이곳 동백은 꽃만 ‘똑’ 낙하한다. 붉은 소녀들은 모가지를 꺾고 지상으로 추락한다.

- '동백 숲에 싸인 백련사' 중에서

저자 : 이겸
386 끄트머리 세대의 사진가. 한국의 주목받는 젊은 사진작가의 한사람. <샘이 깊은 물>, <이트 스페이스 코리아>의 사진기자를 거쳐 현재는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월간 지오>, <모닝캄>, <아시아나>, <까시리빙>, <메종>, <행복이 가득한 집> 등 여러 매체와 일을 해왔다. <법보 신문>, <월간 해인사>에 글과 사진을 연재하고 있다.

사진설명. 1. 요상한 제목의 이겸 저서   2. 발디 정상에서 마누라 생각하는 글을 방명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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