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산행:1월3일 Mt. Baldy
2010.01.05 03:36

새해 첫 산행이 발디에서 있었다.
언제 찾아도 늘 의연하게 그 자리에서 우리를 반기는 마운틴 발디.

산정에 하얀 고깔 쓰고 어서 오라는 듯 품 새 너른 발디는
어느 사이 우리 산악회의 모산이 된 듯하다.
산에 서 있는 파인트리의 푸른 솔잎은 겨울이기에 더 청정하다.

한국에선 눈 풍년이면 농사도 풍년이라는 말이 있다는데
따듯한 날씨 때문인지 산정의 눈이 녹아 산행 들머리 샌 골고니아 폭포도 물 풍년들었다.
힘차게 쏟아지는 폭포처럼, 힘차게 내 딛는 산악회원의 발걸음처럼
올 한해도 모두에게 희망찬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

뻐근한 다리 품을 팔아 도착한 스키 헛부터 눈이 깊다.
그곳에서 바라 본 서북벽 설벽으로 앞장 선 사람들이 개미처럼 오르고 있다.
순백의 설벽을 지그재그로 오르는 산악인들 모습이 보기 좋다.

새들 쪽의 눈은 결빙되어 아이젠과 피켈이 필수였다.
산행 때마다 매번 강조하는 겨울 장비의 필요성을 절감한다.
건너 다 보이는 아이스캐년 쪽 산정에 눈이 결빙이 된 듯 햇살에 번들거렸다.
우리가 사는 도시의 수평에서 산을 찾는 수직이동 불과 30여분 만에
하얀 눈을 볼 수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
누구의 말대로 엘에이는 하얀 산이 있어 천사의 도시가 되는 건 아닐까.
오늘도 해 냈다는 성취감과 자연과 더불어 보낸 행복한 시간.
새해를 맞이하는 신선한 시작이었다.
산행후에 2010년 안전한 산행과
우리 재미한인산악회의 발전을위한 모임을 갖었다.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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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회원께서 겨울산행을 위한 등반훈련을 하고 계십니다.



산위에서 마시는 이 커피맛을 어디에 비할까



정상을 단숨에 다녀오신 김명준회원님.
그 체력, 정말 대단하십니다.









우리 모두 2010년도를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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