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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4월 2일 산행결과 보고(좀 늦게 뜰수도 있읍니다.)

2006.04.05 09:10

관리자 조회 수:549



지난주 산행결과보고

늘 봐도 반가운 얼굴들을 따사로운 봄볕에서 만납니다.
지난주 산행이 힘들었기에 조금 쉽다는 이번주 Colby Cyn산행을 모두 반깁니다.
오늘은 겨울장비 다 내려놓고 봄나들이 하이킹가는 약간은 들뜬기분으로 출발합니다.


산에서 만나는 약간은 촉촉한듯 봄빛을 띈 식물들이 싱그럽기만 하고
오랫만에 즐기는 널찍하고 평탄한 하이킹코스는 마음마져 즐겁게 해줍니다.
에베레스트 가신분들은 지금쯤 무엇을 하고 있을까....
이런 저런 얘기들도 나누면서 걷던중 문득 Mt. San Jacinto에서 일화가 생각납니다.
그곳의 약간은 가파른 경사를 오르며 모두들 호흡도 거칠어지고 있는데
넉넉한 호흡으로 선배 몇분이 얘기를 나누면서 오르고 계셨읍니다.
그때 앞서가던 태미씨가 숨을 몰아쉬며 한마디 "누구에요? 말하면서 걷는사람이.."
그러던 태미회원님께서도 오늘은 옆사람과 대화를 나누며 편안하게 오릅니다.


앞서가던 몇몇 회원님들의 배낭을 멘 가벼운 뜀박질이 꼭 군인들의 산악구보를
보는듯 하여 모두들 또한번 환한 미소를 짓습니다.
Colby Cyn Camp Ground를 지난 약 2마일지점에서 다시 캠프그라운드로 돌아와
12:00시에 맞추어 겨우내 눈위에서 먹어야만 했던 점심식사를 오늘은 따사로운 햇볕아래
모여앉아 편안하게 식사를 하고, 진한 솔잎내음에 길게누워 낮잠도 즐겨봅니다.


부지런히 걸어야했고 부지런히 먹어야했고 그리고 또 부지런히 산을 내려와야만 했던.. 
일년가량을 따라다닌 재미한인 산악회와의 산행에서 아마도 이런 여유로운 긴 휴식은
처음인듯 합니다.


이제 내려오는길...
저 멀리에 겨우내 올랐던 Mt. Baldy의 눈덮힌 모습이 멋지게 모습을 보여주고
되돌아온 주차장엔 이은숙과 장원서회원님의 합작작품인 너무도 맛있었던
일품요리 우동이 우릴 반겼읍니다.  국물이 끝내줬어요~~

뒷풀이 주차장에서 보이는 발디산의 눈덮힌 모습이 꼭 히말라야의 모습과 닮아
우리가 있는 이곳이 베이스캠프인듯하다는 에베레스트로 떠나신분들을
부러워하는 마음을 담은 한마디는 모두들 함께 웃음으로 산행을 마감케한 또 한번의 행복이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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