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Vivian
2012.06.2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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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 꽃대궐에 들어 왔나 싶었다. 그윽한 향기에 취해 넉을 잃었다.
산행을 하기에 더 없이 좋은 날씨다.
우리 산악회의 베테랑들이 white Mt. 으로 고소적응 훈련을 위하여 맴모스로 떠나시어 오늘도 조촐한 식구가 모였다.
13 명, 그러나 단촐하여 그또한 오붓하니 좋은 분이기이다.
Vivian Creek 은 처음부터 가파른 경사를 올라야 하는 힘든 코스.
그러나 , 맘먹고 이를 악물고 따라 나선다.
야니가 지난밤 잠을 제대로 못잤다하며 어울리지 않는 굼뱅이 포즈를 보인다.
숨이 턱에 차 지칠쯤... 아름드리 소나무의 그늘이 두꺼운 걷기 좋은 평탄한 길로 이어진다.
Vivian 의 아름다운 심장 같다,
그늘진 계곡에 졸졸 계곡물이 흐르고 습한 기운에 풀이 자라 파란 Meadow 를 형성했고,
그위에 찬란한 햇볕이 쏜아저 내린 아름다운 모습으로 우리를 반긴다.
아름다운 여인의 이름 Vivian 답게 고요하고 화사한 멋을 선사해 준다.
영 ~ 기운을 못차리는 야니,
보다 못해 한마디 한다 .
" 야니씨 ~ 고기좀 먹고 기운좀 차려라 ~ 나 같이 삼겹살에 닭고기에 고등어 조림에.... 마구 마구 좀 먹어 ~~~ "
하기사 ....
나 같이 먹으면 ..... 저렇게 야리 야리한 몸매가 안나오지...
애구 ~~~ 이눔의 내 배둘레 ~~ 물찬 제비가 언제나 날라 오려나 ~~ ㅎㅎ.
이곳은 눈이 쌓였을 때만 왔나 보다.
중간쯤 올랐을때 , 보지 못했던 장관의 꽃대궐이 펼처진다.
따가운 가시가 나있는 볼품 없었던 잡목이 피워낸 잘잘한 흰꽃, 은은한 향기가 진동을 한다.
색색의 벌 나비가 날아 들어 춤을 추는 아름다운 파라다이스가
쭉쭉 뻗어 위용을 자랑하며 서있는 소나무와 어울려 그야말로 장관이다.
팔랑이며 날아 다니는 여러 색갈의 나비를 보고 있으니 음악 한 곡이 생각 난다.
Paul Mauriat 악단이 연주 했었던 유명한 " Butterfly "
잠깐 음미해 보니 상큼한 멜로디가 흰 나비를 따라 팔랑 팔랑 거리며.... 아련히 귀에 들리는 듯하다.
힘들어 빌빌하던 야니가 향기를 맏고 나더니 생기가 난다.
여기저기서 포즈를 잡고 사진을 찍으란다.
High Creek 에 도착을 하니, 유선생님 두분과 백 환희씨가 점심도 안먹고 기다리고 있다.
유 선생님은 이미 깊은 오수에 빠저 계시고...
쌔들까지올라가신 Dr. Kang 이 혼자 정상을 향해 걷고 있는 Mr.Lee 를 계속 부르고 계신다.
이 명재씨는 쌔들에서 낮잠 좀 잘태니 내려 가실때 날좀 깨워서 내려 가 달라고 광고의 멧세지가 들리고 ...
쌔들까지 올라간 사람들의 그림이 그려진다.
하이 크릭 까지 5 마일 정도 , 가파른 언덕을 잘 해냈다는 느낌이 들어 뿌듯하다.
점심을 먹고 , 쌔들까지 올라간 회원들이 올때까지 잠을 청해 본다.
왁자 지껄, 쌔들팀 도착 하니 활기가 넘친다.
정상 사진 찍어야지요? ㅎ
각각 도착 장소가 다르다 보니... 모이는 곳이 정상같다.
소녀시대 앞줄에 세우고 ~ ㅎㅎ
나의 둘째 언니와 이름이 똑 같은 이 정희 회원의 뒷풀이가 상큼 하다.
Boyfriend , 스티브가 삶아 주었다는 맛난 땅콩과 이가 시리도록 차가운 수박 ,
그리고 시원한 맥주와 드링크.... 더이상 필요한게 없다.
이 정희씨 정말 잘했어요 짝 ! 짝 ! 짝 !
오니온 벨리 에서 다시 만나요 ~ .
고 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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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촐한 식구가 모였다 , 하나 둘 셋 넷 .......... 열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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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너무도 아름다웠다. 향기가 느껴지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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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모를 노랑 빨강의 꽃들이 우리를 숲속으로 안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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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니가 기운이 없다고 왕 소나무의 기를 좀 받겠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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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크릭 에서 두런 두런 ... 하산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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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코넬리의 멋이 공짜로 지켜지는것이 아님니다. 이렇게 열씨미.... 가꾸고 계신거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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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 없고 지처 하던 야니...... 꽃대궐에서 생기가 돋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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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서도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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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치에 향기가 진동을 하고 벌나비는 날아 들고.... 과연 파라다이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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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향기 맛고 ..... 완전 살아 난 야니 !!
음악 이야기...
달콤한 Carol Kidd 의 목소리 입니다.
이렇게 아름답고 조용한 노래가 한때 가사가 선정성으로 잠깐 논란이 됐었지요.
왠고 하니, 가사를 보면.....
힘들고 힘들게 세상을 살아온 어느 소녀가 성인이 돼어 어느 한 남자를 사랑합니다.
이제 이것 저것 , 무엇이든 다 할수 있다는것 까지는 좋았는데....
심지어, 이름도 모를 남자와 같이 잠을 잘수도 있다는 .... 가사가 중간에 나옵니다.
그래서 , 선정성으로 논란이 돼었습니다.
그러나 제 생각은.... 이 세상엔 눈만 뜨면 선정성 있는게 지천으로 널려 있는데....
듣는 사람이 소화하고 이해 해서 들으면 됄것을, 음악은 멜로디 인데 ...구태여 문제 삼을것 까지야... 하는 생각 입니다.
저는 이노래 무지 좋아 하거든요.
멘숀을 지을 수도 있고 , 파리로 날라 갈수도 있고, 달나라에 데려다 달라고 할수도 있고,
얼굴에 화장을 할수도 있고 , 남자를 유혹할 수도 있고, 등등등........
그러나......
"내가 꿈을 꿀때는 너의 꿈을 꾼단다" . 아름답지 않나요 ?.... ㅎ
어쨋든 ... 이 노래 대힛트를 했습니다.
캘롤 키드 , 나이도 많은 뚱뚱한 여자가 모처럼 힛트곡 내고 돈을 벌었으니 그것도 좋고요.
When I Dream - Carol Kidd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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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y
2012.06.22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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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크릭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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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야 아줌마야 ???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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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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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 나비와 함께........ 그대 들도 자연이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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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박 기가 막히게 달고, 저 땅콩이 또 쥑여 주었습니다. 아사이 맥주에.... 정희씨 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