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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앨범방

딸기봉 산행

2021.12.28 10:16

관리자2 조회 수:168

눈꽃 노래 1

이해인 / 수녀, 시인

 

하얀 눈 내리는 날

어디선가 예쁘게

새소리 들려오고

 

내 마음에 흐르는

시냇물 소리

 

하루 종일 흘러서

나는 잠들 수도 없네

 

물소리 따라

맑은 세상 끝까지

가보아야지

 

순례자인 내가

어머니를 만나

환히 웃을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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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 노래 2

이해인 / 수녀, 시인

 

포근하고

순결하다

 

수없이 잘못한

인간의 죄를

용서로 덮는

하얀 눈

송이 송이

끝도 없이 떨어지네

 

울다가 웃다가

꽃으로 기도로

내리는 눈

 

행복한 사람 되라고

고요히 고요히

함박눈으로 떨어지는

하느님의 하얀 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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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 노래 3

이해인 / 수녀, 시인

 

산과 들에

밤새 흰 눈이 많이 쌓이고

내 마음엔

시를 닮은 생각들이 많이 쌓이고

 

아무도 밟지 않은 눈길을 걸으니

세상 사람 모두가

흰 옷을 입은 눈사람으로

나에게 걸어오네

 

순간마다

마음이 순결해지는 눈나라에선

미운 사람 아무도 없고

용서 못할 사람 아무도 없네

 

햇빛에 녹아 사라질 때가진

너도 나도

그냥 웃으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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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딸기봉 산행에는 11명의 회원과 예쁜 개 올리브가 참여했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예쁜 상고대가 하얗게 핀 눈 속 산행이었다.

상고대는 언 듯 한문 같지만 순우리말이다.

상고대는 눈꽃(雪花)과 다르다.

나뭇가지에 크리스털 방울처럼 얼어붙은 빙화(氷花)와도 다르다.

 

상고대는 수증기가 물방울로 변한 뒤에 나뭇가지에 얼어붙은 것을 말한다.

자주 만날 수 없는 상고대는 퍽 아름답다.

서리가 나무에 꽃처럼 피었다는 뜻으로 '나무서리'라고도 불린다.

 

이번 딸기봉 산행에서 상고대를 만났다.

 

상고대는 역광으로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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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년 산행을 마치고 레드박스 피크닉 에리아에서 연례행사가 있었다.

한 해를 보내는 샴페인 한 잔.

센스 있는 태미김 회원의 순발력이 우리를 기쁘게 했다.

시몬회원이 베푼 한인타운에의 푸짐한 송년 음식에 감사드린다.

 

다음 주 새해 첫 산행이 기다려진다.

발디 정상부에 우뚝한 소나무 가지에 주렁주렁 매달린 얼음 방울들.

크리스마스트리에 걸어 놓은 크리스털 방울처럼 어깨에 부딪쳐 나는 청량한 쇳소리.

 

스키헛에서의 신년하례와 슬프지만 한 살을 더하며 기쁘게 먹는 떡국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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