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 Golgonio 스케치
2013.10.02 16:35
Vivian Creek Trail ( 14mi 12hour ) 글 , 사진 , 김 영범
카메라 , 캐논G1X
parking lot am 6:00 open 더 일찍오면 기다려야 하고
pm 10:00 close 혹시 늦게 내려오면 차를 어쩌는지?
입간판의 디자인
톱질할 줄 몰라 삐뚤게 짤랐겠나
버릴곳을 몰라 나목을 방치했겠나..
산도 살아있는 개체라는 걸 상징하기 위해 들꽃을 전경에 배치하고 대신 focus는 뒤쪽 산에 맞추어 보았다
* Endorphin
종일 걸어 볼 기회가 왔다
탈진으로 인해 몸이 뇌에 구조해 달라고 호소하는 반응이올 때까지
걸어보고 싶다
나의 스타일로는 15시간 걸릴 것 같아 충분히 피로해질 수 있겠다
준비물 메모하고
인터넷 정보 살피고
블로그 초안 작성하니
몸에서 벌서 찌맀하게 전기가 흐른다
신발 닦고 깔창 2개 깔고 끈 씻어 말리니
마음은 벌써 산길을 걸어 나가고 있다
한 주일의 기다림이여
산 넘어서 해가 찿아오니 산도 표정이 살아난다 여명의 색이 기대치보다 단순해 흑백으로 후처리해 보았다
저 아래 계곡의 하천도 한때는 물이 넘쳐 흘렀겠지
짙은 원색의 칼라가 때론 싫증이나 이번엔 사진들 모두 조금씩 탈색시켰다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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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edlct
2013.10.0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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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edlct
2013.10.02 17:39
*Scenery
Mt san golgonio는 사막성 지역이어서
숲이 섬세한 것도 계곡물이 풍부한 것도 호수가 큰 것도 산세가 멋진 것도 아니어서
사진의 강조점을 한곳에 몰기가 애매하다
정상도 높기만 할 뿐 횅하고 약간의 큰 돌무더기뿐
만약 구름이 있으면 돌(고정됨)과 구름(흘러감)을 match 할 수는 있겠지
이번엔 올라가 자는 것 보다
아침 광선에 creek을 더 걷고 싶다
늘상의 바램이지만
동양인의 눈으로 보는 서정적인 영상을 그려낼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형태보다는 공간을 바라보기
때론 극히 작게 보고 때론 아주 크게 보고
고운 입자로도 거친 입자로도
빛은 외형을 시간은 내용을 결정하니
좀더 깊이있게 볼 수 있어
복사가 아닌 해석이 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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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edlct
2013.10.0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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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edlct
2013.10.0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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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edlct
2013.10.02 17:59

싱그러운 아침의 산길을 걷고 있음을 나타내기 위해 풀잎 이슬을 연출해보았다 연두빛을 탈색시켜 보니 분위기 차분해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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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edlct
2013.10.0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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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edlct
2013.10.02 18:16
*Phytoncide
살림욕
나무들도 곰팡이와 벌레들로 부터 상처받기 싫어
본능적으로 피톤시드란 물질을 내뿜는다고 한다
호흡을 통해 폐로 들어가면 인체에 해로운 균이 죽어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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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edlct
2013.10.0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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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edlct
2013.10.02 18:21
존 레논도 노래한 IMAGE,
설명도 해석도 할 수 없는 마음의 느낌,
본능이 이끌어가는 의식,
욕망이 배제된 상태의 마음에 찿아오는,
보이는 것 너머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 있다고 믿는,
시적은유,
사각의 FRAME에 세상이 단절되어질 때 파생되어 지는 또 다른 세계,
자유에로의 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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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edlct
2013.10.0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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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edlct
2013.10.02 18:44
*Tiger Step
걸을 때 리듬을 타고서 체중이 몸 중심에 실리도록
발걸음을 안쪽에 놓으면
오래 산을 다녀도 관절과 척추가 손상되지 않는다 한다
호랑이가 먹이를 향해 다가 갈 때의 걸음걸이
패션모델도 무대에서 적용하고 있는
안쪽 걸음으로 걷기를 최근에 가르치고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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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edlct
2013.10.0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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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edlct
2013.10.02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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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edlct
2013.10.0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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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edlct
2013.10.02 19:27
*Beta Eendorphin
산행을 통해 생리적으로 체험한 부분을 예기해보자면
8시간까지는 물로 갈증을 과일로 허기를 채우다
10시간쯤 지나면 몸이 심한 피로를 느끼면서 당분을 요구해 갖고 있는 단음료수나 스포츠음료로
활력을 유지하다
13시간을 넘어가면서 피로의 정점을 지나면
얼굴은 심하게 달아오른체 몸은 따뜻한 땀으로 전신이 적셔진 가운데
힘드는 줄 모르고 관성에 의해 걷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한 적이 여러번 있었다
주인이 무식해 자신을 학대하니 살려달라고 몸이 뇌에 애걸하여 무언가 뿜어져 나온거라는 걸 짐작했으며
얼추 15시간을 넘어 가면서 완전히 탈진해 기다시피 차에 던져져 녹초가 되어 버릴 땐
제공받은 물질마져 전부 타버렸기 때문으로 여겼었다
만약 혈관에 이물질이 끼여 있었다면 그 독성에 어떻게 되었을까
가정도 해보면서
주변에 걷기예찬을 펼쳐 왔었는데
최근에야 신체가 운동에서 극한상황( dead point )을 만나면
강력한 독성물질로서 진통효과를 내는 베타엔돌핀이라는 골수액이 나온다는 걸 재확인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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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edlct
2013.10.0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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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edlct
2013.10.02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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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edlct
2013.10.03 03:47
사진 찍느라, 라면 얻어 먹느라, 걸음도 느려 정상 못가고 돌아섰다
정상가면
자고가는 저 구름을
장노출로 흘러가는 저 구름으로 만들려고 TRIPOT도 준비했었는데
구름이 먼저 알고 말끔히 도망가 버린 날
아쉬운 마음도 욕심이니라 하면서 내려오니
그날 따라
계곡 끝에 지는 석양빛은 왜 그리도 고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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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edlct
2013.10.03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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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edlct
2013.10.03 04:51
*Dynorphin
다이놀핀
엔돌핀보다 몇 천배 베타엔돌핀보다 몇 백배 암세포 파괴능력이 있다는 호르몬
아름다운 풍경이나 음악에 압도 되었을 때
몸의 면역 체계가 반응을 일으켜 미세하게는 맛 볼 수 있으나
사랑에 빠졌을 때 완전히 맞이한다는
시와 노래를 절로 나오게하는
그래서 창조적 작업에 기여한다는
심지어 기적을 일으키게도 한다는
글자 그대로 죽여주는
황홀한 세계로 인도한다는 다이놀핀
사랑도 역시 아품이기에 수반되는가 보다
그러니
행복은 고통의 경계에 잠복해 있음을 신체도 증명하는 것
그러나
사랑은 인간의 의지와 힘으로 되는게 아니니
이번 산행엔
베타엔돌핀이라도 얻기위해 긴 하루의 산길을 걸어 갈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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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2013.10.0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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