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 스케치
2014.12.06 15:04
각자의 다른 길 글
순례의 길 사진 김 영범
방황의 길
그 후
생의 좋고 나쁜 일들은 시간의 강물되어 사라져 갔고
우리에겐 더욱 추억의 날 만이 남았네
경북 봉화군 소천면 강시골 224번지.
산간도로에서도 224m 들어가 있는
시골사람이 시골이라 칭하는 계곡안에 마음수행하는 친구가 산다 <
( 재미 한인산악회 창립멤버, 한국 레저산업 선두주자, naver.blog에서kyubike 혹은 흰머리늑대 )
박 규동씨가
시한부 생을 선고 받고 가장 먼저 생각난 사람이 이집 주인이었다 하고선 이곳을 다녀갔다
자고난 아침에
맞이한 첫인상은
창밖의 살아있는 숲이었다
마음 수행을 위해
산으로 터를 완전히 옮긴 후 남부지방산림청 영주 국유림관리소 숲해설가가 되어
숲을 지키고
청소년 선도 강연과 문화모임에서는 시낭송도 하며 지내는
조 영래군 부부
부인은 시부모님 돌아 가신 후
산에 빠졌으며 숲치유사 공부중이다
90년대 중반
함께 산을 가고 바위를 타고 수영도 하고 영어학원도 다니던
사십대의 두사람은
삶의 끝자락이 두려웠는지 어렴푸시 보았는지
한명은 태백 산골인 봉화로
한명은 태평양 건너 LA로 간후
다른 길에서도 서로를 그리다
오랜만에 만나
서로들의 본향인 숲속에서 시간을 가졌다
타오르는 난로속의 장작을 바라보며
자신의 과거 모습인양
미래의 자신의 모습인양
언제나 제자리에서 흡족해 하고
이제는 감사마져 즐기고 있는
친구를 보면서
위대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위대한 사랑으로 작은 일을 하는 것이란
가르침의 현장이 되게
서로의 마음을 나누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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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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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edlct
2014.12.0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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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edlct
2014.12.06 18:23
문명 이전에 숲이 있었고 문명 이후에 사막이 있다
강원도 태백과 경북 봉화가 만나는 접경 지역은 오지여서
오래된 휘귀목 숲이 남아있었다
힐링이 생활화되어 지자
한직이었던 산림청은 활기를 얻어
국민들이 (숲)을 체험할 수 있도록 통제구역이던 금강송지역에
생태 탐방로를 개설하고 숲해설가도 배치하였다
숲치유사도 양성하여 년령대에 맞는 처한상태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금강송은 일제시대부터 춘양에서 실어나와 춘양목이라고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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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edlct
2014.12.06 18:57
낙동강은 태백 황지에서 발원-봉화-안동-대구-부산-남해로 흐른다청량산을 끼고 돌아나가는 낙동강 본류에
겨울비가 내린다
첼로같이 무겁지도 않고 바이올린같이 가볍지도 않는
비올라곡 (Kol Nidrei, 용재오닐연주)이 차창에 빗물을 타고 흘러 내리는 가운데
그의 마음공부 이야기를 가슴으로 듣는다

자연은 경이롭게 아름답고
보이지 않는 질서속에서 잘 운행되고 있는데
인간만이 그 질서를 흔들어 대니
인간만이 살자고 한다면 설자리가 없다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면서 공존하는 방식을..
사는게 고달픈건 본질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이라나
-
benedlct
2014.12.06 19:54
일상의 자연에서 하루의 해를 맞이하면
친구는 산정의 초막에 올라
숲을 지키고 바라보며
자연의 신성을 끌어들여
이웃에게 들려 줄 또 다른 이야기를 쓰 나가겠지

모든 과거의 시간은 숲을 지나는 바람처럼 지나 가겠지만
우정은 남아 가슴으로 이어져 흐르겠지
나 역시
막힌 가슴을 열고 싶어
저 바람이 저 강물이 흐르는 곳을 향해 갔었는데
되돌아와
숲의 소리를 듣을 수 있게 되었구나
-
benedlct
2014.12.06 20:08
봉화군 유곡리 청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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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edlct
2014.12.06 20:30
좁은 계곡 산비탈에
민중들이 북박혀 살아간다
뜨문떠문 듬성덤승 옹기종기
옛적엔 척박이 싫어 궁핍이 싫어 외면하듯 돌아섰는데
오늘은 되돌아와
그 자리에 내 마음을 내려 놓아본다
마침 산 등성이 넘어온 햇살이 텃밭에 비치니
대지에 생명이 내린다
박 노해시인이 부러짖어온 민중과 노동의 의미를
이제야 이해하는 마음이 되어
찬미의 눈길을 보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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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edlct
2014.12.06 20:54
떠나 올 때
선물받은 책 겉장안에
"그대는 단지 사랑일 뿐이다" 라고
그가 쓰 주었다
잘 가라고 멀어지는 그의 모습에
받은 책 제목같이
"그대는 불멸의 존재라고"
마음으로 되뇌어 주었다
-
benedlct
2014.12.1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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