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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동안 갈등과 소송을 겪어온 재미한인산악회 회원들이 중재자와 변호사들의 입회하에 새로운 회장을 선출하는 투표를 하고 있다.


3년 가까이 지리하게 소송을 끌어온 재미한인산악회의 내분이 일단락됐다.

24일 저녁 타운의 한 식당에서는 그동안 신.구 회장단의 알력으로 양분된 채 소송까지 갔던 재미한인산악회 사태가 판사에 의해 중재자로 선임된 제니 차 변호사의 주재 아래 새로운 회장으로 배대관씨를 선출함으로써 수습 국면에 들어섰다.

이날 양측 변호사가 동석한 가운데 열린 총회는 지난 2006년 당시 회원들로만 치러졌다. 현재 회원이 아니고 2006년의 회원들로 총회가 열리고 회장을 선출한 이유는 이렇다.

소송의 시작은 LA 한인산악회를 끌어가는 대표적인 산악회 중의 하나로 25년의 역사를 가진 재미 한인산악회가 신.구 회장단이 서로를 제명하고 불신임안을 가결시키는 등의 극한대립으로 맞서면서 부터였다.

결국 2007년 2월말부터 양측이 서로 한치도 물러서지 않았기에 같은 이름 아래 두개의 산악회가 공존하는 기이한 형태로 산악회가 파행 운영돼 왔다.

이런 와중에 2007년 12월 전임회장단이 제기했던 소송이 2년 가까운 시간을 소모한 끝에 지난 4월 LA 지방법원 헬렌 벤딕스 판사가 제명과 불신임안 가결 과정의 오류를 지적 알력이 빚어졌던 2006년 당시의 회원들만 참석한 채 새롭게 회장을 투표로 뽑도록 판결 3년간의 세월을 되돌리게 된 것이다.

한편 3개의 하이킹 클럽을 가진 에버그린 산악회도 이와 비슷한 양상을 겪고 있어 산악인들의 우려와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글.사진 백종춘 기자 jcwhite100@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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