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 콘돌 Condor Peak 산행
2022.02.14 15:27
11명이 참석한, 원래 이번 주 산행 계획은 퍼시피코였습니다.
그러나 늘 같은 코스로 오르내림 보다 변화를 주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만나는 장소와 시간은 그대로 하되 그 주변 안 가본 산행을 해보자는 생각.
모두 찬성했습니다.
산행지의 다변화와 신선함을 생각할 때 앞으로 이런 상황이 가끔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건 J김 회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총무 부부는 팬더믹 2년 동안 PCT를 600마일 정도를 걸었습니다.
2번 도로가 통과하는 샌 가브리엘 산맥은 PCT도 통과하고 있습니다.
부부는 2번 도로가 지나는 이 근처 숨겨진 산에 대하여 도사가 되었습니다.
육백만불의 사나히...가 아니라 600마일의 사나이가 된 J김 회원.




그리하여 자주 찾아 정이 들었지만 좀 지겨운 퍼시피코 대신 Mt 콘돌을 선택했습니다.
육백만불 부부 빼고는 모두 초등입니다.
올 트레일에서 이산 정보는 왕복 15.9마일 고도는 4,258피트로 나와 있더군요.
쉽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생수를 좀 더 챙겼습니다.




능선을 따라 굽돌며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긴 트레일입니다.
우리가 걸어온 길과 앞으로 가야할 길이 한 눈에 드는 툭- 터진 시공간.
눈에... 아니 등산화에 익숙한 산들이 파노라마처럼 우뚝합니다.
루캔스, 윌슨, 조세핀, 딸기봉, 그 뒤로 하얀 눈을 쓴 발디 대머리도 보입니다.




산행을 마칠 때까지 단 한 명의 등산객을 만나지 못했던 완전한 전세산행.
Mt 콘돌의 정상은 삼각형 주둥이처럼 피라밋을 닮았습니다.
마지막 반마일 구간은 40% 정도의 경사와 느슨한 마사토와 암석이 있는 구간이었습니다.
비슷한 정상이 두 개가 있었는데 바위틈 깡통을 찾아 정상을 확인 했습니다.
정상에서 조망되는 샌 가브리엘 산맥의 멋진 전망은 단연 최고였습니다.




오늘 트레일에서 만난 유일한 사람은 트레일을 손보고 있는 발렌티어 두명이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트레일을 유지관리하는 이 분들에게 박수와 진심어린 땡큐~를 보냈습니다.
오전에는 최소한의 산그늘이 있기 때문에 좋은 겨울 하이킹 코스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키가 한참 커진 그림자를 앞세우고 하산을 재촉했습니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트레일... 우리가 오른 길이긴 하지만 믿어지지 않는 끝없는 트레일.




입이 바짝 마른 채 하산을 마친 우리 앞에 주(酒)님이 역사 하셨습니다.
중국에서 귀국하여 격리를 마친 세라회원이 냉장맥주와 먹거리를 준비했던 것입니다.
힘든 산행 끝을 멋지게, 맛있게, 즐겁게 장식해준 샘 박 부부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다음 주는 빅혼 직등 산행입니다.
올해 마지막 눈 산행이 될지도 모르니, 크렘폰을 꼭 지참하시기 바랍니다.
눈밭의 라면 드시고 싶은 회원은 좋아하는 라면 1개, 물 한 통만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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