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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앨범방

11/ 30/ 25 마운틴 윌슨 산행

2025.12.01 14:12

관리자2 조회 수: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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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산행은 5명이 나섰다.

도착한 윌슨 트레일 헤드가 조용하다.

 

평소 주차가 힘들 정도였는데 널널.

착하게 사니 복이 스스로 찾아오는 모양.

 

일본 산행 중인 회장은 없지만 헛둘 체조는 빼먹을 수 없는 일.

김종두 이사의 구령에 맞추어 헛둘 헛둘.

 

출발하려니 그때에서야 발견한 트레일 입구에 써진 안내문.

산불 관계로 몽땅 출입금지

 

우짠지 조용하더라니...

헛둘 헛둘, 헛 체조가 아깝다.

 

모두 강희남 회원을 바라본다.

LA 근교 산에 관한 움직이는 네비게이션이기 때문.

 

챈트리 플랫 주차장으로 출발.

거기서 시작하는 윈터 크릭Winter Creek Trai으로 가는 것.

 

정말 오랜만에 그쪽으로 간다.

기억도 가물가물.

 

그곳 주차장은 지옥이기에 정규 산행에서 제외 시킨 건지 모른다.

당연히 주차장은 꽉 차 있어 길가에 차를 세우고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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챈트리 플랫에서 출발하는 가장 인기 있는 경로 중 하나가 윈터 크릭.

트레일 대부분 나무가 우거진 멋진 코스.

 

윌슨산은 원래 따듯한 곳이다.

지난 주 만났던 눈은 눈을 씻고 봐도 눈물도 없다.

 

산이 온통 푸르르다.

하루살이들이 짝짓기를 하는지 무더기로 공중에 떠 있다.

 

흐흐 하루살이들에게 이틀은 너무 길다.

하루 만에 새끼치고 사라져야 하는 바쁜 삶.

 

봄을 맞은 듯 길옆 이슬 머금은 풀도 싱싱하다.

지난주 겨울왕국 산행이 거짓말 같다.

 

과연 미국은 넓다라는 말을 실감.

그늘은 이어지고 계곡물이 많은지 트레일에서도 들을 수 있다.

 

이곳엔 폭포와 숲을 포함한 다채로운 풍경이 존재하는 곳.

하지만 윌슨산은 어디로 오르든 길고 힘들다는 걸 안다.

 

14마일에 4000피트이상 고도를 극복하는 길고 험난한 오름짓.

하지만 그만큼 사랑도 받는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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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덕, 케일라 회원이 은근히 걱정이 된다.

그러나 6주 연속 산행에 참가하는 걸 보면 용타.

산악회원으로 살아남을확률도 보인다.

 

초록물 들 것 같은 처음의 트레일은 순하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오름길이 시작되고 숨이 가빠지기 시작한다.

 

벤치가 있는 만자니타 새들에 도착했다.

우리가 애초 오르려 했던 반대편 윌슨 트레일에 빨간 출입금지 광고가 보인다.

 

이순덕, 케일라 회원이 여그서 만세 부른다.

케일라씨가 지난주 보여 준 오은선 포즈가 여그서도 나온다.

 

지난주 케일라 회원이 켈리캠프를 오르며 보여 주었던 오은선 포즈.

그걸 보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

http://www.kaac.co.kr/index.php?mid=board1&document_srl=189867

 

정상이 머지않다고 꼬드겨도 계란만 까묵고 있다.

그렇다고 일주일 일용할 비타민 충전을 멈출 수 없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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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시 길을 이어갔다.

능선 뒤로 히말라야가... 아니 그 산맥을 닮은 발디 봉이 나타난다.

 

불란서 말이 자동으로 튀어 나온다.

멋져 불어~!”

 

꺼이꺼이 소방도로를 만났을 때 낙석이 많이 보인다.

지난 폭우에 강제 하산한 집채만 한 바위들.

 

이 도로는 1891년에 처음 개통되었다.

유명한 천문학자 허블이 근무했던 윌슨천문대 반사망원경을 운반하기 위한 도로.

 

시방 우주에 떠 있는 허블 망원경으로 인류는 우주를 더 많이 본다.

북극성 별빛은 2000년 전에 그곳을 출발한 것도 안다.

 

지금 북극성이 있는지 빛만 남았는지 누구도 모른다.

빛의 속도로 2000년 걸려 보는 북극성과, 이틀이 너무 길다는 하루살이들.

 

이런 쓰잘떼기 읍는 비교와 상상이 산행의 묘미다.

혼자 묻고 답하고 흐흐거리는 산행.

그건 힘들 걸 잊으려고 치는 발버둥인지도 모른다.

 

암석 붕괴와 침식 흔적 때문에 불안하여 초고속으로 소방도로 통과.

정상에 이르는 트레일로 접어들었을 때 산불로 인한 피해 지역이 나타난다.

 

시커멍스.

그 나무 사이로 오르며 아직 숨이 붙어 있는 나무에게 기를 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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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수 있어, 힘내라 힘.

정상 가까이 가자 빗물에 쓸려 간 트레일이 엉망.

 

그렇다고 코 앞에 있는 목적지를 포기할 리는 읍따.

정상 건물로 가기 전 뷰포인트로 직행,

 

과연 기대한 대로 보여 줄 것인가 궁금했다.

와우~

 

역시 계란 까묵고 내려가지 않은 게 옳았다.

이 한 컷이면 오늘의 고생 보상이 충분.

 

맞은편 하바드 산을 섬으로 만들어 놓은 운해.

왜 이런 아름다움은 꼭 고통 끝에 있는가...

 

또 헛소리 시작할까 봐 정상 증명사진 찍자마자 냅다 하산.

헛둘 헛둘, 헛심 빼고 늦게 시작한 산행이라 그런지 하산도 늦었다.

 

그러하므로 뒷 풀이는 생략.

냅다 집으로 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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