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 Kilimanzaro를 다녀와서..
2006.01.28 09:36


킬리만자로!!
오래전, 한국에서 부터 들어왔기에 너무도 귀에 익숙한 이름.
산을 다니면서도 갈수없는 막연한 동경의 대상으로 여기었던 이름이었다.
우리 부부에게 언제부터인가 킬리만자로를 꼭 한번 가보고싶다는 바램이 있었고
이번 기회가 아니면 도져히 이룰수없다는 조바심으로 선듯 결정을 하여
2005년 12월 16일 출발날짜로 하여 Air Ticket등을 준비하게 되었고
준비를 하면서야 비로소 킬리만쟈로는 Africa의 Tanzania에 있으며 우리가 오르게 될곳은
가장 높아 아프리카의 지붕이라고 불리우는 Uhuru Peak로 해발 5,896m(19,340ft), 적도에서 3도밑에 위치한다는걸 알았다.
12월 16일 저녁 9시 LAX를 출발하여 Kilimanzaro Internation Air Port에 도착한 시간한 시간이
12월 18일 정오였으니 날짜로는 사흘 비행시간은 아마 20시간을 훨씬 넘은것 같다.
다음날(19일) Orientation에서 처음으로 현지 가이드와 함께 오르게될 대원들을 만나서 인사를 나누면서
장비점검등 등정에 따른 제반 점검을 하였다.
함께 하게될 총 인원은 우리 부부를 포함한 대원 5명과 Guide, Porter을 모두 함쳐서 총 30명이었다.
20일 차로 3시간을 달려서 Longorossi Gate에 도착.
Park Station에 신고를 하고는 또다시 진흙투성이의 울퉁불퉁한 산길을 1시간여를 달렸고
이후 Rain forest길로 변하면서 도면이 좀 나아졌다.
킬리만쟈로에 오르는길은 총 8개의 Route가 있는데 그중 Western Breach Route를 택하였고
서쪽에서 Peak로 가는길은 그중 경치가 좋은곳으로 알려져 있는 Route였다.
Rain Forest에서 운이 좋으면 Blue Monkey를 볼수있을거라는 Guide말에 기대를 걸었는데 안타깝게도 볼수는 없었다.
소위 말하는 Iungle를 5시간여 걸어서 첫 일박할 Forest Camp에 도착하니 Climber를 환영하는
Porter들의 African Dance와 노래로 우리를 맞아준다.
가끔씩 들려오는 Monkey의 울음소리를 들으며 그곳에서 첫 일박을 하였다.
다음날부터는 차츰 나무들의 키가 작아지고 돌이 많이 보이기 시작하였고
산등성이에서 내려다 본 경치는 문득 L.A근교 Summit에서 내려다 보는 아름다운 경치인듯.
멀리 내려다 보이는 마을, 산들은 때마침 구름속에서 나온 햇살로 Paradise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Guide가 저 멀리 작은 점으로 보이는 차를 가르키며 Ambulance란다.
Shira 2 Camp에 Emergency가 생겨서 Pick Up을 간다는말에 짧게 기도한다.
'우리에게는 그런일이 생기지 않기를....'
셋째날까지는 별 문제없이 경치도 감상하고 Guide에게서 Tanzania말도 배우면서 걸었다.
네째와 다섯째날에는 나무도 풀도없는 자갈길을 걷게되었는데 돌로만 이루어진 경치마져도
새삼스러운 아름다움으로 비추어 졌다.
지금껏 워낙 천천히 걸어서인지 고소를 느끼지를 못했는데 15,000ft를 넘어서면서는
조금만 발걸음이 빨라져도 숨이 차올랐다.
여섯째날.
오늘은 X-Mas Eve.
16,000ft에 있는 Arrow Glacier Camp에서 대원하나가 가져온 X-Mas 장식을 돌산에 두르고
쵸코렛을 Porter들과 나누어 먹으면서 캐롤도 부르면서 X-Mas를 축하하는데
나는 고소증에 시달리며 텐트에 누워있어야만 했다.
너무 고소증이 심해 차라리 여기서 내려가는게 현명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일단은 내려가는 길을 Guide에게 확인해두고 잠이 들었다.
다음날 아침 Guide가 괜찮겠느냐 내려가는게 좋지 않겠느냐라는 말에
어제는 Condition조절을 못해서 그러했고 지금은 괜찮다하고 함께 출발을 하였다.
산은 이제 돌로만 된 무척이나 가파른 경사를 올라야했고
우리는 준비해간 Helmet을 쓰고 Rope를 서로 연결, 만약에 대비해 가며 올라가니
Glacier가 보이고 아래를 보니 우리가 많이 올라오긴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Summit 오르기전 마지막 Camp인 Crater Summit Camp(18,370ft)에서는 대원 모두가 탈진을 한듯했다.
다리가 아프거나 힘이 든다기 보다는 산소부족으로 인해 식욕부진, Vomition, Nausea,Headach등으로 힘이 들었다.
그래도 음식을 약먹듯이 먹고 잠을 자려 했지만 잠도 오지를 않아 산소호흡기 보조로 기운을 조금 차리고
다시 잠을 청하였으나 여전히 잠이 오질않아 그 또한 고생스러웠다.
드디어 Summit까지 등정하는 마지막날 아침은 밝아오고
대원 모두들 고소에 지친몸을 추스러 정상으로 발걸음을 뗀다.
무척이나 힘겨운 아주 가파른길을 2시간여 올라 서니 갑자기 확 트이는 시야.
시야 끝닿는곳까지 보이는 산..산.
옆으로는 Glacier가 장엄하게 둘러서 있고 정상임을 뜻하는 나무간판들이 나열되어 있었다.
우리 부부는 드디어 킬리만쟈로의 정상, 아프리카의 지붕인 Uhuru Peak에 선것이다.
Guide나 대원들 모두 서로에게 Congratulation를 연발하며 기념촬영을 하였다.
올라오는길은 8 Route 지만 내려가는길은 모두 하나라고 하더니
내려오는길에 여러 다른 Route로 올라온 사람들을 만날수 있었다.
12,500ft에 있는 Millenium Camp에서 킬리만자로의 마지막밤을 보내고
다음날 계속 하산을 하던중 비가와서 마지막 두시간여를 비를 맞으며 하산을 하였다.
Park Station에서 신고를 하고 마중나온 차로 Hotel에 도착하니
8박 9일의 대장정을 잘 마쳤다는 안도감과 함께 문득 재미 한인산악회에도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매주 산에 갈수잇어 체력도 단련할수 있었지만, 산을 사랑할수있고 또 산의 매력을 느낄수있는 기회를
재미 한인산악회를 통해서 얻을수 있었다는 마음에서였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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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김혜선
2006.01.2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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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석
2006.01.28 16:29
조선생 두분깨 진심으로 축하함니다.
santa anita 계곡에서 처움 두분을 만낫을때가 엊그제 같은데 kilimanzaro 산소가 희박한 명산을
두분이 같이 등정함을 한번더 축하함니다.
부러워요 그나이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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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이
2006.01.29 02:28
금년이 가기전에 등정하신것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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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man
2006.01.31 04:52
Congratulations ! Mrs and Mr. Cho on Kilimanzaro peak.
We are very proud of you so much. See you soon.
Than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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