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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Mt.

2006.07.22 14:03

phillip 조회 수:427



산을 오른다.

산이라는 늘상의 개념을 조금 벗어난...
사막에 불쑥씩 솟아나 있는 산을 오른다.

높은 그곳이 필요한 사람들이
오직 필요에 의해서만 올랐을..그래서 나 있을법한 길을 따라 올라간다.

큼지막한 나무가 있어 그늘을 만들까?
여긴 그늘이 없다.
그져 걸음에 푸석이는 흙먼지만이 있는..
태양빛 내리쬐는 산을 오른다.

쓰고있는 모자챙을 적시다 적시다
고개라도 푹..숙일라치면
어김없이 내 땀은 둥그스런 챙끝을 후둑..떨어진다.

벌겋게 익어가는 내 뺨위로
땀 한줄기가 흘러..셔츠깃을 적시고
흐르다 미처.. 마른 땀은 버적이는 소금으로 남아있다.

고개들어 이글거리는 태양을 본다.
정말...뜨겁다.

산을 오른다

산이라는 늘상의 개념을 벗어난..
경이로움 마져 일게하는 사막의 산을 오른다.

이곳에 길을 만들고...사막을 바라볼수있게 한
사람..사람들의 힘찬 숨소리가 들리는듯한 사막의 산을 올라간다.

시야에 걸림없이 넓게 트인 사막의 정경.
오를수록 더 넓어만 가는 웅장함에 마음은 설레이고
잊고있었던 가느다란 한줄기 바람이 이리도 시원한 산을 오른다.

둥그런 모자챙에 매달린 땀방울..
고개라도 힘껏 숙일라치면..후두둑 방울지는 땀방울
그 모습에 장난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면서...나는 산을 오른다.

고개를 들어 태양을 본다.
내 마음엔 사랑만으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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